초로(初老)에 명심해야 할일 젊은날 많은 지식도쌓고,재물도 얻고, 좋은 위치에 있었다해도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명심해야 할것이 분명 있지않을까 합니다 우선 저무는 연령대가 되면 순수를 잃어버리고 고정된 관념에 얽메여 곧잘 남을무시 하려는 경양이 있지요 자신도 모르게 뻔뻔해지고 아집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 자작 글방 2009.05.16
어버이날에 살펴보는 효행(孝行) 예로부터 효를 덕행(德行)의 원천이요, 백가지 행실의 근본이라 합니다 . 모든 행동의 근원이 효로부터 시작되기에 어버이를 잘 섬긴 다음이라야 유교의 중심 사상인 '인(仁=어짐)'을 이룰 수 있다 했습니다. 어버이를 공경하는 데에서 시작하여, 동기간에 우애하고 , 친구간 신의를 지키고 ,사회에 적.. 자작 글방 2009.05.07
곡학아세(曲學阿世)가 겁나드라 요즘의 세태를 가만히 보노라면 정말 저희같은 어중띠기는 힘든세상이 분명한것 같아요 학문을 비롯한 만가지 정보가 인터넷이란 메체를통해 홍수같이 넘처나는 시대에 사는지라 어느것이 바른것인지? 어느것이 비뚫어진 것인지 ? 가늠하기 조차 힘이 들더랍니다 그것은 스스로 무식하다는 것과 상.. 자작 글방 2009.04.21
이팝나무 꽃이 필때면 ...... [ 이팝나무꽃] 어머님 떠나시든 그해 봄에도 이팝꽃은 이렇게 피였었지요. 벚꽃잎이 하얗게 눈처럼 내리고나면 어김없이 ...... 올망 졸망 육남매 어린자식들 저꽃같이 하얀 이밥 배불리 먹게하지 못해서 애타 하시던 나의 어머님 ! "엄마는 먹었으니 너희나 많이먹고 얼른얼른 커야제" 부엌으로 들어가셔서 찬물 마시든 모습을 저는 알지요 . 이팝꽃 같은 하얀이밥에 한이 맺히신 나의 어머님은 이제는 멀어서 다시올수 없는길 떠나셔서 뵈올수가 없답니다 . 봄꽃이 지천으로 가득한데도 하필이면 저 이팝꽃나무 아래에 머무시면서 굶주리든 시절의 얘기를 하셨습니다 . " 그때는 어찌 그렇게도 먹을것이 부족했는지 이제는 참 좋은 세상을 살고있는 것이야......... " 마흔일곱 젊은 연세에 아버님 떠나시고 홀로사신 그세월이 .. 자작 글방 2009.04.08
어느 칠순잔치 풍경 4남1녀를 두셨고 연세 40초반에 혼자되셨던분 칠순잔치 (古希宴) 가 치뤄졌습니다 . 이제는 그자녀들 모두 제자리잡고 열심히 사는것 같았구요 . 상이 차려지고 만수무강하시라 술도 권했지요. 그댁 장남이 주머니에서 편지한장을 꺼냈습니다 . 내용인즉 .... "어머님 죄송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외로우.. 자작 글방 2009.03.22
허물 없는자 어디 있으랴 [백 동백화] 지과필개(知過必改) 하고 득능막망(得能莫忘) 하라 허물을 알거든 반드시 고치고 능(能)함을 얻거든 그전(前)을 잊지말라 그대! 사람이기에 허물없다 할수없느니 그릇됨이나 지나침을 알았거든 반드시 고처가며 살것일세 능(能)함을 얻었다 하여 교만하지 말것이며 능함을 얻지못한 이전.. 자작 글방 2009.03.19
사무사(思無邪)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 시삼백 일언이폐지 왈 사무사 란 글이있지요 시경(詩經)의 시 삼백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마음에 사악함을 없애는 것이라 했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다보면 원래의 본심을 잃어버리고 사람이나 사물에대해 꼭 맞대응을 하려하니 나로인한 모든 일들에 그 시시비비를 .. 자작 글방 2009.02.03
어버이 의 염원(念願)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 너희는 세상을 이렇게 살려므나 . 내좋다하여 남 싫은일 하지말고 , 눈앞의 이익에 급급 하지말며 , 적선(積善)을 재산처럼 여겼으면 좋겠구나 . 남을 업신 여기거나 홀대하지 말고 , 그들과 함께 가려 할것이며, 비굴하여 지탄받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 세상은 그렇게 순탄하지.. 자작 글방 2009.01.10
기축년 새해아침 기축년 한해를 밝혀갈 저 붉은태양이 여명을 가릅니다 과년도 함께 해주신 이웃 모든분들 감사했구요 밝아오는 올한해도 고운 이웃으로 교감할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합니다 더러는 미숙하고 가끔은 결례를 범하는 경우도 있었기에 훈훈한 인정으로 보듬어 주시기 바라옵고 삶의 여정에 도.. 자작 글방 2009.01.01
범부(凡夫)의 자성록(自省錄) 겨울비가 고요히 내리는 일요일 아침, 바깥 나들이를 준비하는 내자(內子)의 모습을 봅니다. 간간히 희여진 머리카락들이 오늘따라 더 흰색입니다 . 그냥 가지말고 염색을 해주겠다는 제안에 못이긴척 그는 응했지요. 염색약을 배합하고 엷은 비닐을 두르고 염색을 시작합니다 . 머릿결속을 헤집어봤.. 자작 글방 2008.12.21
무자년 석양(夕陽)에... 온갖 苦難과 試鍊 그리고 歡喜를 묻어둔체로 戊子년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 삶의 旅程에 함께 해주신 이웃님들의 따듯한 情에 感謝하옵고 , 그 향기로움 을 오래도록 간직 할것입니다 . 밝아오는 새해에도 변함없는 人情 함께 나누기를 기대 합니다 . 저무는해 마무리 철저히 하시고 닥아올 새해에.. 자작 글방 2008.12.15
남촌마을 소고(小考) 마음맞는 불로그 친구가 어울림으로 결성한 마을 이름하여 남촌마을 (南村里) ........ 옛시절 자연부락 옹기종기 모여살적에 담장넘어로 반찬나누고 아침저녁 이웃문안 하고 살때는 정말로 정겨웠습니다 . 새장같은 아파트가 늘어가고 이웃이 누구인지 모르고사는 이시대에 우리는 따듯한 이웃정이 .. 자작 글방 2008.10.24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仲 秋 佳 節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이며 한가위 명절 입니다 파란 하늘이 유난히 곱기도 하구요 그동안 고운걸음 주시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정겹게 교감나누시든 이웃님들 ! 둥근만월 아래 온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풍성한 수확이 있는 가을이길 빕니다 2008년 9월 11일 .. 자작 글방 2008.09.11
애 련 (哀 戀 ) 봄,여름 격정을 인내 했어도 계절은 그렇게 속절없이 가버리고 긴장마, 타는염열 아랑곳 없든 그리움 하얀백지로 지우든날 나의 뜰에는 스산한 가을바람만 불드라 비록 남겨진 긴사연 없다해도 조각난 아픔으로 가슴에묻고 이제는 훠이훠이 떠나는 갈림길 저만큼 긴그림자 보이는듯하고 이 애절한 .. 자작 글방 2008.08.26
친구 O O 에게 ! 평생을 함께할 친구야 !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이 염천지절에 건강히 잘있느냐 이 망할놈의 세월이 어찌 이리도 빠르더냐 ? 우리 돌아보면 5~60년대 그 찌든 가난의 유년을 넘어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해가고 있으니 세월은 정말 화살과같이 흐르는 것인가 싶다 . 고향의 개울가 .. 자작 글방 200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