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라는 수레를 타고 지천명(知天命) 의 고개를 넘든날 이제는 세상을 미혹하게 살지는 않겠지 했다 꿈으로 가득했던 유년(幼年)의 시간도 그 푸른 의욕이 꿈틀대든 청년의 시절도 다소곳이 가슴속에 묻어둔 체로 이제는 마름질했던 지난생을 반추(反芻)하면서 물이 흐르듯 그렇게 순리(順理)로 살고져 했다 사람의 생(生).. 자작 글방 2008.07.01
산책로 풍경 건장마가 몇일 계속하니 평소에 구보또는 속보로 걷기운동을 지속하던 터라 저녁무렵 체육공원 산책로엘 나갔지요. 조금은 뛰고 또 조금은 걷고 있을때 였습니다 연세가 여든은 되보이는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 한분을 누군가 양쪽옆에 부축하고 천천히 걷고 있었답니다 . 가만 가만 뒤따라 가면서 그.. 자작 글방 2008.06.25
거짓말 하지마라 불교에서 말하는 오계(五戒)중의 하나가 " 거짓말(不妄語) 하지말라 "이다 그를 살펴서 경계하여야 하니 그 거짓말에도 네가지가 있다합니다 . 첫째로 허망한말 즉 망어(妄語) 이니 옳은것을 그르다하고 그른것을 옳다하며 본것을 못보았다하고 못본것을 보았다하여 허망하고 진실치 아니한 것이요. .. 자작 글방 2008.06.22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했는데...... 바라보는 산야(山野)에 진록의잎새가 싱그러운 유월인가보다 육남매 형제자매를 거느리고 장남으로 살아온 지난 날들이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 가슴에 맺혀있는 일들은 쉬 잊어지지 않으니 이 유월에는 또 가슴앓이를 하고 가야 하는가보다 콩깍지속에 나란히 박힌 콩처럼 형,아우로 태어.. 자작 글방 2008.06.20
대리만족 (代理滿足) 어려웠던 유년을 거처 지나온 세월을 가끔씩 돌이켜 봅니다 . 적지않은 풍파를 겪기도 했고 몰락한 맏집의 주손으로 살아온 지난 날들이 잊혀지지 않기에 오늘 저는 이글을 씁니다 . 1973년 5월 쯤인가 봅니다. 지병을 앓으시던 저에 선친께서 위독하셨고 부산의 모병원 담당의사 선생님 으로부터 회생.. 자작 글방 2008.06.14
다시 깨우처야할 인의예지(仁義禮智) 인의예지(仁義禮智)란 인간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네가지 덕(德)으로 곧 ‘어짊과 ,의로움과, 예의와 ,지혜,를 말합니다. 이를 흔히 사덕(四德)이라고도 하지요. 이 중에 인(仁)은 ‘어질 인’으로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덕성(德性)이며, 의(義)는 ‘옳을 의’로서 만물을 결실하는 가을의 덕성이며, .. 자작 글방 2008.05.27
어느 팔불출의 고백 1970년대 중반쯤이였나봅니다 . 저는 청빈한 유교적 가정의 아들로 어렵게 자라서 경제적 상황도, 배움도 모두 부족한체로 군을 제대합니다 . 그해 연만하신 조모님 께서 별세하시고, 이듬해 지병앓으시던 아버님께서도 연세 오십에 타계하셨지요. 집안의 장손이라는 무거운 짐과 육남매 형제,자매 를 .. 자작 글방 2008.05.25
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 이땅을 예로부터 삼천리 금수강산 이라했고 꽃피고 새우는 아름다운 국토요, 동방의 예의지국 이라 했는데 당대의 이땅에 사는 민초(民草)의 한사람으로 요즘 세태를 바라보자니 너무나 개탄스러워 이글을 써 봅니다 우선 위정자(爲政者) 를 볼라치면 선정(善政)을 베풀고 국리민복을 위하는 것이야 .. 자작 글방 2008.05.07
어머님 보고 싶습니다 세월이란 참 덧없어 어머님께서 저희곁은 떠나신지 벌써 3주년이 되었습니다 . 이생에 인연있어 부모자식으로 만났다가 편모로 사신지 30여년 ........... 생사를 가로지르는 이별앞에 가슴저미든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상제의 날이 임박 하고 있습니다 . 세월이 흐르면 슬픔도 보고픔도 잊혀져야 .. 자작 글방 2008.04.23
신 년 송 (新年頌) 붉은 해는 동녘에 떠오르고 청솔(靑松)의 기상은 성성한데 무자 신년의 새아침은 밝았노라 . 일백사(一百事)는 희망으로 꽉 차있고 마음은 다짐으로 가득하노니 뉘인들 화안(和顔) 이 아닐손가? 온기(溫氣) 넘치는 새봄오거든 씨뿌려 꽃피우고 녹음방초 우거진뜰에 열매맺어 거두리라 **********************.. 자작 글방 2008.01.02
송년 유감 ( 送年有感 ) 바람소리가 잦아들고 새벽운무(雲霧)가 짙게깔려진 시간에 여명은 저혼자서 오고 있었습니다 정해년 벽두(劈頭)에 설계했던 나에 계획은 목표를 저만큼에 두고 멈춰져 있고 아쉬운 마음으로 또 한해를 보내야 합니다 가는것은 세월이요 남는것은 주름이라더니 마주선 거울속엔 중년의 모습이 어른거.. 자작 글방 2007.12.25
나들이 오심에 감사합니다 저에 초막을 잊지 않고 찾아주심에 늘 감사합니다 초막지기가 사정이 있어 10여일간 출타합니다 비록 주인없이 비어있지만 편히 쉬어가시기 바랍니다 12월 10일경에 돌아와서 뵙겠습니다 의암 이 상 원 자작 글방 2007.12.01
배려 와 역지사지 배려(配慮) 의 사전적 의미는 자상히 마음을 써주고 염려해줌 을 말하지요 우리는 모듬살이의 현실사회를 살면서 이 배려를 미덕으로 여기며 삶의 덕목으로 꼽지만 그러나 그 배려보다 선행(先行) 되어야 할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역지사지(易地思之) 랍니다 즉 입장을 서로 바꿔서 생각해 봄.. 자작 글방 2007.10.11
자기성찰 을 위한 묵상(默想) 나는 오늘 내 가족을 위시해서 주변의 모든 이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였는가? 그들에게 부드럽고 친절한 대화는 하였는가? 나로 하여금 불편하게 하거나 섭섭하게 하지는 않았는가? 나 스스로의 생각이 옳다하여 그들의 의사를 무시하지는 않았는가? 자신의 행동이 올바르고 과욕(過欲)과 망.. 자작 글방 2007.10.05
원 점(原點) 그봄 ! 아지랑이 처럼 피어나서 온여름 열병을 앓게 하더니 뜰앞에 내려앉는 가을바람엔 살가웠던 만큼 아파야하고 지나온만큼 되돌아 가야하고 웃음 나눈만큼 눈물 삼켜야하니 사랑! 그 원점(原點)으로의 회귀(回歸) 같은것 그대는 아는가? 안개 자욱한 들녁저편 반토막 사랑의 그 아픔을......... 07 . 0.. 자작 글방 200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