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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驕慢)과 겸손(謙遜)

교만(驕慢)과 겸손(謙遜) 세상에 겸손보다 더 큰 덕은 없습니다. 교만은 내재된 많은 지식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겸손은 적은 지식으로도 생을 풍요롭게 합니다. 많은 지식보다는 겸손이 낫고, 겸손한 침묵보다는 행동이 낫습니다. 쉬운것을 어렵게 말하는 것은 교만의 사치요, 어려운 것을 쉽게 말하는 것은 겸손의 저축입니다. 오만한 마음에는 더 이상 채울 것이 없으나 겸손의 그릇은 늘 비어 있어서 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교만을 버리고 겸손으로 내려갈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올라간 것입니다. 내려갈 수 있는 마음은 행복합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느 학교에 하루는 한 부자가 찾아 왔습니다. 학교 마당 한구석에서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칠장이에게 교장실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칠장이는 교장실 위치를 친절히 가..

좋은글 2022.12.06 (123)

연오랑과 세오녀의 설화

연오랑과 세오녀의 설화 신라 제8대 임금인 아달라왕이 즉위한 4년 정유(157)에 동해 바닷가에는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연오랑이 바다에 나가 해초를 따고 있었다. 갑자기 바위 하나(물고기 한 마리라고도 함)가 나타나더니 연오랑을 등에 싣고 일본으로 가 버렸다. 이것을 본 그 나라 사람들은 " 이는 범상한 사람이 아니다 " 하고 세워서 그를 왕을 삼았다. 세오녀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바닷가에 나가서 찾아보니 남편이 벗어놓은 신이 있었다. 바위 위에 올라갔더니 그 바위는 또한 세오녀를 싣고 마치 연오랑 때와 같이 일본으로 갔다. 그나라 사람들은 놀라고 이상히 여겨 왕에게 사실을 아뢰었다. 이리하여 부부가 서로 만나게 되니 그녀로 귀비(貴妃)를 삼았다. 이때 신라에서는..

좋은글 2022.11.09 (156)

공자의 교육원칙

공자의 교육원칙 공자는 누구나 배워서 깨치고 성인군자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고 누누이 가르쳤다. 공자는 자신의 교육철학을 7가지 교육원칙으로 정리해 놓고 있다. 성리학이 지배한 조선시대의 교육은 그 목표가 분명했다. 공맹(孔孟)의 말씀을 따라 아이들에게 사람의 도리를 가르치고 그들이 공부하면서 깨친 경륜을 세상에 펼침으로써 사회에 공헌하는 인물을 배출하는 것이었다. 유가의 교육 사상은 학문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의 '약하고, 어리석고, 어두운' 부분을 일깨워서 '강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데 있었다. 공자는 배움에 있어서 중인(衆人)과 군자의 바탕이 따로 없음을 강조했다. 사람으로 태어난 자라면 누구나 배워서 깨치고 성인군자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고 누누이 가르쳤다. 조선시대는 남녀의 차..

고전의 방 2022.11.02 (146)

언행(言行)

언행(言行 : 말과행동) 三歲孩兒雖道得 八十老翁行不得 삼세해아수도득 팔십노옹행부득 세 살 먹은 아이도 비록 말은 할 수 있으나 팔십 세 된 노인도 행하기는 어렵다. 도림(道林) 선사가 항주 진망산에서 수행하고 있을 때였다. 그는 소나무 위에 올라가서 새집같이 만들어 놓고 살았다 하여 조과선사(鳥窠禪師)라고 하였다. 또는 선사가 거처하는 주위에는 까치가 많이 서식하고 살았으므로 작소(鵲巢) 선사라고도 하였다. 당시 대 시인인 백거이는 항주 자사로 부임하였다. 그는 선불교에 대해서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항주에 고승이 있다는 말을 듣고 도림 선사를 방문하였다. 자사가, “어떤 것이 불법의 대의입니까?”라고 묻자, 도림 선사는 “나쁜 일 하지 않고 좋은 일 하는 것이다 제악막작 중선봉행[諸惡莫作 衆善..

좋은글 2022.10.27 (221)

노인 공경합시다

노인 공경 합시다 할머니 한분이 은행 카드를 창구 직원에게 건네며, "10달러를 인출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자,창구 직원은 그녀에게 "100달러 미만의 인출은 ATM을 이용해주세요. "라고 퉁명하게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왜, 그래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 라고 묻자, 창구 직원은, 그녀의 은행 카드를 돌려주며, 짜증스럽게 말했습니다. "그건 우리 은행의 작은 규칙입니다. 더 이상 질문이 없다면, ATM 기계로 가세요. 당신 뒤에 서있는 여러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노부인은, 잠시 침묵을 지키며, 생각하더니 카드를 다시 창구 직원에게 건네면서 다시 말했습니다. "나는 이 통장의 돈을 모두 인출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라 말했습니다. 그러자, 창구 직원은, 그녀의 카드로 계좌..

좋은글 2022.10.23 (113)

목숨을 거는 일

목숨을 거는 일 눈앞에 어른거리는 모기를 손으로 쫓았습니다. 그래도 주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왼쪽 뺨이 가려워 힘껏 내리쳤지만, 뺨만 아팠습니다. 물린 자국은 벌겋게 올라왔습니다. 짜증이 났지만, 모기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기는 목숨을 걸고 달려들었습니다. 세상에는 목숨을 걸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목숨 걸고 뺏으려는 사람과 지키려는 사람 목숨 걸고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 목숨 걸고 들추려는 사람과 감추려는 사람 누가 이기든 어느 한 편은 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 목숨보다 소중한 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목숨을 걸어야 한다면 선한 일에 걸어 봅시다. 섬기며, 사랑하며, 사람을 살리는 일 이런 일은 목숨을 걸만한 명분있는 일이 아닐런지요. 최선을 다할수록 더..

좋은글 2022.10.20 (106)

흘러가서 다행

흘러가서 다행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습니다.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워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회자정리 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 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다. 속상하지 않나요...? 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것..

좋은글 2022.10.14 (171)

욕심과 지혜

욕심과 지혜 중국의 춘추 전국시대 병법의대가 오기의 저서 에는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을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병법에 기술된 전쟁의 원인을 요약하자면 결과적으로 ‘욕심’에 기인한다는 것입니다. 국가와 국가간에도 타국의 영토와 자원과 환경을 쟁취하려는 욕심으로 전쟁이 일어납니다 욕심은 결과적으로 끝없는 분쟁과 고통을 주거나 받게 만들 뿐이지요. 우리 주변의 삶에서도 이는 같은 논리입니다 이웃과의 갈등뿐 아니라 가까운 형제, 자매, 친지 부부 사이의 불화도 욕심을 통해 발생합니다. 인간의 행복은 소유욕 충족이 아닌 누림에 있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세 가지 마음만 더하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현상을 만족하고, 자족하고, 스스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흔히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을 부..

좋은글 2022.10.11 (115)

참사랑

참사랑 아빠와 엄마 그리고 일곱 살 난 아들과 다섯 살짜리 딸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아빠가 아들과 딸을 데리고 여행을 가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당해 아들이 심하게 다쳤습니다. 응급수술을 받던 중 피가 필요했는데, 아들과 같은 혈액형은 딸뿐이었습니다. 다급한 아빠가 딸에게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얘야, 너 오빠에게 피를 좀 줄 수 있겠니?" 딸아이는 이 질문에 잠시 동안 무얼 생각하는 것 같더니 머리를 끄덕였습니다. 수술이 끝난 뒤 의사가 성공적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때까지 딸아이는 침대위에 가만히 누워 있었습니다. "네 덕분에 오빠가 살게 되었어!" 아빠의 말을 들은 딸이 낮은 목소리로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와! 정말 기뻐요. 그런데! 나는 언제 죽게 되나요?” 아버지가 깜짝 놀라 물었습니다. 아..

좋은글 2022.10.07 (116)

나이들어 존경받기

나이들어 존경받기 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존경을 받지못할지언정 욕을 먹지 말아야 한다. 소동파의 시에 설니홍조(雪泥鴻爪)라는 표현이 있다. 기러기가 눈밭에 남기는 선명한 발자국이란 뜻이다. 그러나 그 자취는 눈이 녹으면 없어지고 만다. 인생의 흔적도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언젠가는 기억이나 역사에서 사라지는 덧없는 존재입니다. 뜻있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지내는 일이 참 어렵기도 하지만 우리는 해내야 합니다 옛말에 "강산이개(江山易改) 본성난개(本性難改)" 라 하니, '강산을 바꾸기는 쉬워도, 본성은 고치기 힘들다'는 뜻이지요. 나이 먹을수록 본성이 잇몸처럼 부드러워져야 하는데 송곳처럼 뾰족해지는 경우가 많다 합니다. 어느 책에 사람은 다섯 가지를 잘 먹어야 한다 ..

좋은글 2022.10.03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