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병(相思病 )의 유래 춘추전국시대, 송(宋)나라는 대국이었으나 강왕(康王)에 이르러서 나라가 송두리째 흔들렸다. 강왕은 술과 여자에 빠져 세월을 보냈다. 그는 성격이 포악해 옳은 말을 하는 신하가 있으면 가차 없이 죽이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강왕의 신하 가운데 ‘한빙’이라는 이가 있었다. 그의 부인 하씨는 절세미인으로 유명했다.하씨가 탐난 강왕은 그녀를 후궁으로 삼고 한빙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변방으로 귀양을 보냈다. 이에 하씨는 한빙을 못 잊어 다음처럼 편지를 보냈다. 비가 많이 내려 강은 넓어지고 물이 깊어졌는데, 해가 뜨면 마음을 먹을 것입니다. 이 편지는 한빙에게 가지 못하고 강왕의 손에 들어갔다. 강왕이 수수께끼 같은 편지의 뜻을 묻자 한 신하가 대답했다. “비가 많이 내린다는 것은 마음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