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凡夫)의 자성록(自省錄) 겨울비가 고요히 내리는 일요일 아침, 바깥 나들이를 준비하는 내자(內子)의 모습을 봅니다. 간간히 희여진 머리카락들이 오늘따라 더 흰색입니다 . 그냥 가지말고 염색을 해주겠다는 제안에 못이긴척 그는 응했지요. 염색약을 배합하고 엷은 비닐을 두르고 염색을 시작합니다 . 머릿결속을 헤집어봤.. 자작 글방 2008.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