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함께 성장하고 혈연지정을 듬뿍 나누고 살아온 종숙(5촌 당숙) 한분이 계십니다 유년시절 부터 정나눔이 너무나 돈독했지요 산중벽지 고향출신이라 눈,비오는 등하교 길에도 따듯한 보살핌으로 손목잡고 챙겨주기도 했었구요 숙질이 아니라 형제처럼 그리 컸기에 성인이 된 연후에도 누구보다 인정나눔이 컸고 서로의지 하고 살았답니다 그런데요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 덜컹 폐암말기 판정에 투병이 시작 되었답니다 "조카야! 자네 한테는 알려야 될것 같아서 전화한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것 같았습니다 황당함과 안타까움만 가득 밀려 옵니다 왜 하필 이런 중증이 발병 하셨단 말인가 ? 멀잖게 사시는 곳으로 차를 몰고 찾아 갔드니 짧은기간에 너무나 초췌해진 모습입니다 그렇게 건장하고 멋진 모습이 어찌 단시간에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