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방

사유와 성찰의 시기

덕전(德田) 2021. 3. 1. 06:05

(권적운 (卷積雲) 한컷)

 

 

 

 

사유(思惟)와 성찰(省察)의 시기(時期)

 

목동이 채찍으로 양떼를 몰아가듯 늙어감과 죽어감은 쉼없이

시시각각으로 우리의 목숨을 재촉하며 몰아온다네

 

인간의 생로병사 그것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기에

언제 어느때 죽음의 문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하여 우리는 지금 현재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하고 또한 살아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의 내모습과 현상은 지금까지 살며 닦아온 나의 모습이다

싫든 좋든 그 모습과 그현상은 받아들여야 하고 그동안 맺은

인연의 인과적(因果的) 결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럼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멋진 모습이라 칭찬하고 격려해야 한다

 

그렇게 하여 잔잔한 평상심(平常心)의 마음자리를 간직하고

스스로 자존감을 당당히 세우는 주체적 삶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세상 속에

깊숙이 빠져서 일희일비(一喜一悲) 하다보면 자신의 마음자리를

놓칠수도 있기에 그부분 경계하지 않을수가 없다

 

또한 사유(思惟)와 성찰(省察)이 빠진삶은 온전(穩全)하지 않다

최선을다한 삶을 세상속에서 살아가드라도 끊임없이 자신을

살펴서 내 발걸음이 흐트러지지는 않고 잘 걸어가고 있는지

살피고 또 살피는 성찰의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흔하게 말하는 행복한 삶이란

과거의 추억이나 그리고 오지않은 내일의 막연한 환상으로

채워지지는 않는 것이기에 오직 지금,  현재, 이 자리에서,

행복할수 있는 삶이여야 하는 것이다

만약 그러하지 못하다면 그 원인은 스스로에게 찾아야 하고

해답을 자신에게서 구해야만 할 것이다

자작자수(自作自受)라 모든 것은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한생명 인연으로 받은 선물이라

함부로 살고 함부로 소비하고 제멋대로 좌충우돌하는 것은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 될것인즉... 자연과, 이웃과, 세상이,

함께 연대하고   함께 손맞잡고    함께 길을 모색해가면서

동반자적(同半者的) 삶을 반드시 추구해 가야 할 것이다

살아가는 과정마다 공부요 , 수행이라 자신을 단단히 세워간다면

발딛고 선 자리가 극락(極樂)이요  정토(淨土)가 될것이라 믿는다

 

물질(物質)만 쫓는 삶이 아닌 정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이타행(利他行)으로 나와 남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이 될 수 있는 새 길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

인간세상의 길흉화복은 서로 순환되어 뚜렷이 정해진 바가

없는 것이라  새옹지마(塞翁之馬)의 교훈처럼 화()(福)

뒤바뀔수도 있음을 우리는 충분히 인식하고 살아야 할것이다

어느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초연한 자세를 견지(見地) 하여서

이 초로(初老)의 시절을 대 자유의  바른삶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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