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675

나의 부모님

나의 부모님 어머니는 집안일보다 다른 사람의 일을 열심히 하시는 아버지를 불평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우리 집 장작보다 다른 집 장작을 더 많이 패셨던 분입니다. 사실 남을 배려하는 데는 어머니도 뒤처지지 않으셨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칡뿌리도 캐고 소나무 껍질도 벗겨 먹던 시절 이었지만 밥 얻어먹으러 온 사람을 빈손으로 돌려보낸 적이 한 번도 없으셨습니다. 따뜻한 식사와 더불어 위로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지금의 나는 그 시절 부모님만큼 이웃에 너그럽지 못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모님에 비하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작은 이익 앞에서 비겁하지 말라는 말씀과 희생과 섬김의 유산을 마음에 담고는 삽니다. 떠나신 지 아주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부모님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지금도 저는 우리 ..

좋은글 2024.03.14

명심사(銘心事)

명심사(銘心事) 풍족할 때는 부족할 때를 생각하여 절약하여야 하고, 건강할 때는 병이 들었을 때를 생각하여 매일 매일 몸을 돌봐야 하며, 권력이 있을 때는 권좌에서 물러날 때를 생각하여 권세 부리지 말고, 겸손하게 행동 하여야 한다. 돈이 있을 때는 없을 때를 생각하여 계획성 있게 써야 하고, 먼 길을 떠날 때는 돌아올 때를 생각하여 미리 준비를 하여야 하며, 젊을 때는 늙을 때를 생각하여 열심히 일을 하여야 한다. 공부할 시기에는 지식이 필요 할 때를 생각하여 열심히 공부를 하여야 하고, 행복할 때는 불행이 닥쳐올 때를 생각하여 행복 만들기에 게을러서는 안 되며, 사랑을 받을 때는 미움 받을 때를 생각하여 남을 더욱더 사랑해야 한다. 만날 때는 이별할 때를 생각하여 좋은 이미지를 남겨야 하고, 안전할 ..

좋은글 2024.03.10

언땅(凍土)

언 땅(凍土) 군 시절, 한겨울이 되면 혹한기 훈련을 받았습니다. 추위를 견디며 야외에서 숙영하는 훈련인데 시간이 제법 많이 흘렀음에도 잊을 수 없는 건 추위가 아닌 단단하게 얼어붙은 땅입니다. 혹한 추위에 얼어붙은 땅은 바위처럼 느껴졌습니다. 텐트 하나를 치는데 반나절은 걸렸던 것 같습니다. 같은 자리가 여름이면 울창한 숲이 된다는 선임의 말은 거짓말처럼 들렸습니다. 언 땅은 쉽게 녹지 않습니다. 땅은 느리게 다가오는 따스함으로 부드러워집니다. 입춘을 지나 경칩이 되면 땅은 호흡하듯 새 생명을 품을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얼어붙은 마음은 풀어내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따스함과 기다림, 이 모든 것이 필요합니다. 지루하지만 봄은 반드시 옵니다. 녹아내린 땅처럼 사람과 사람의 마음에도..

좋은글 2024.03.02

자유의 삶

자유의 삶 흘러라 ! 머무름 없이 흘러라. 쉼 없이 흘러서 가야 참으로 살아 있는 생이지. 가만히 정지해 있는 생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야. 길 잃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고 싶은 어느 곳으로든 가라.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사랑하고 싶은 누구든 사랑하라. 인생은 생각보다 너무나 짧고 목숨의 끝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니 흐르고 또 흘러서 바로 지금 멋진 자유의 삶을 살아라 [정연복의 바람의 말씀중] 닥아오는 새봄에는 활기를 더하시고 우리함께 정중동(靜中動)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십시요

좋은글 2024.02.13

일출(日出)

일 출 (日出) 일출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자연 현상입니다. 일출은 아름답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싶어 새벽을 가르며 산에 오르기도 합니다. 수평선 위로 어둠을 뚫고 올라오는 태양은 자신의 색과 분명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눈으로 볼 수 있기에 느낄 수 있는 감동입니다. 일출은 지구의 자전을 통해 반대편에 숨어 있던 태양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태양이 머리 위에 자리하면 그 밝기와 눈부심으로 바라보기 어렵습니다. 태양은 나에게 다가올수록 그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무작정 다가간다고 더 잘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한 걸음 떨어져서 주변의 모습까지 살필 때 진실한 모습과 생각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사랑은 어둠을 뚫고 나오는 일출의 감동 같습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진실..

좋은글 2024.02.04

줬으면 그만이지 ...

줬으면 그만이지 스님 한분이 눈보라가 몹시 치는 어느 추운 겨울날, 고개 마루를 넘어서 이웃마을로 가고 있었습니다. 저쪽 고개에서 넘어오는 거지 한사람을 만납니다. 곧장 얼어 죽을듯한 그런 모습입니다. 저대로 두면 얼어 죽겠는데~~~~ 그래서 가던 발길을 멈추고 자기의 외투를 벗어줍니다. 자기 외투를 벗어주면 자기가 견뎌내기 힘들 것이나 지금 안 벗어주면 저 사람이 금방 얼어죽을 것만 같습니다. 엄청난 고민 끝에 외투를 벗어준 것인데 그 걸인은 당연한 듯이 받고는 그냥 가려는 겁니다. 그래서 이 스님은 기분이 나빠진 것입니다. 나는 엄청난 고민을하고 벗어준 것인데 저 사람은 고맙다는 인사한마디 없구나 싶은것이죠. 그래서 “여보시오.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는 해야할것 아니오?” 했더니 그 걸인이 하는 말이,..

좋은글 2024.01.31

일체세상사 (一切世上事)

일체세상사 (一切世上事) 是是爲是是(시시위시시) 非非爲是是(비비위시시) 是是爲非非(시시위비비) 非非爲非非(비비위비비) 乎無常世上(호무상세상) 只無分別心(지무분별심) 세상의 모든일은! 옳다고 하여도 옳은 것이고, 그르다 하여도 옳은 것이며, 옳다고 하여도 그른 것이고, 그르다 하여도 그른 것이다. 아, 무상한 세상이여...! 오로지 분별없는 마음만 가질 뿐이로다. ========================= 글귀를 가만히 음미해보면 옳은 것은 결국 옳은것일 뿐이고 그른 것은 또한 그른것일 뿐이니 이 무상한 세상에 나의 마음 만은 오로지 분별하려는 생각을 갖지 않으리라 그리하면 시시비비에 휩쓸리지 않고 평정심으로 대 자유의 삶을 살수 있으리라

좋은글 2024.01.23

참된말들

참된말들 1. 내가 남한테 주는 것은 언젠가 내게 다시 돌아온다. - 내가 남한테 던지는 것은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2. 달릴 준비를 하는 마라톤 선수가 옷을 벗어던지듯 - 무슨 일을 시작할 때는 잡념을 벗어던져야 한다. 3. 남을 좋은 쪽으로 이끄는 사람은 사다리와 같다. - 자신의 두발은 땅에있지만 머리는 벌써 높은곳에 있다. 4. 받는 기쁨은 짧고 주는 기쁨은 길다. - 늘 기쁘게 사는 사람은 주는 기쁨을 가진 사람이다. 5. 넘어지지 않고 달리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 넘어졌다 일어나 다시 달리는 사람에게 박수를 보낸다. 6. 느낌 없는책 읽으나 마나이고, 깨달음 없는종교 믿으나 마나이다. - 진실 없는친구 사귀나 마나이고, 자기 희생 없는사랑 하나 마나이다. 7.비뚤..

좋은글 2024.01.02

내실(內實)의 삶

내실(內實)의 삶 외화내빈(外華內貧) 화이불실(華而不實) 겉은 화려하나 안은 빈곤하다 화려하지만 실속이 없다는 뜻이지요 말은 간단하게 하고 행동은 내실 있게 해야 합니다. 안보다 겉이 화려해서는 절대로 않되는 것이지요 . 형식에 치우치고 속은 텅텅 비어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사업체를 경영해서 매출의 금액이 얼마냐? 보다는 순수한 이익 잉여금이 얼마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요즘 세태에 간혹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주거는 원룸에서 하는 사람이 타고다니는 차는 주로 외제차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원룸에서 사는 형태를 파악했드니 전세는커녕 월세를 산다하니 겉만 화려한 경우이지요. 그런데 빌딩을 가지고 있는 수백억대 부자는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다닌다니 속이 꽉 찬 경우가 아니겠습니까. 사람은 실속 있게 살아야..

좋은글 2023.12.14

남을 웃게 하라

작가 이외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개그맨이 남을 웃겨야 성공하듯이 남을 웃게 만들면 성공이라고 합니다. 부모가 나를 보고 웃음을 짓는다면 나는 자녀로서 성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가 나를 보고 웃음 대신 눈물을 흘린다면 나는 자녀로서 실패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녀가 나를 보고 웃음을 짓는다면 나는 부모로서 성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녀가 나를 보고 웃음이 사라지고 있다면 나는 부모로서 실패하고 있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사가 나를 보고 웃음을 보인다면 나는 부하로서 성공하고 있는 것이며, 상사가 나를 보고 웃음기가 가신다면 나는 부하로서 실패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부하가 나를 보고 웃는다면 나는 상사로서 성공하고 있는 것이며, 부하가 나를 보고 웃지 않고 피해 다니면 나는 상사로..

좋은글 20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