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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라는 사람

덕전(德田) 2024. 7. 7. 15:28

꽃보다 훨씬 더예쁜이름 아내입니다

 

 

 

아내라는 사람

 

내가 나이 한살 더 먹으면

같이 한살 더 먹으며 옆에서 걷고 있는 사람이고

아침에 헤어져도 언제 다시 만날까 걱정 안해도 되는사람

 

집안일 반쯤 눈감고 내버려 둬도 혼자서 다 해 놓는 사람

너무 흔해서 고마움을 모르는 물처럼 매일매일 그 사랑을

마시면서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가팔라 위험한 정점이 아닌 잔잔하게 펼쳐진 들녘같은 사람

세상의 애인들이 탐하는 자리

눈보라 거새고 폭풍우 휘몰아 쳐도 담담할수 있는 그 자리

 

장마비에 홍수나고 폭설에 무너져도

묵묵히 견뎌내는 초인같은 사람

 

가끔 멀리 있는 여자를 생각하다가도 서둘러 다시 돌아오게

되고 ​되돌아와 다시 마주보고 식탁에 앉는 사람

 

티격태격 싸우고 토라졌다가도 언제그랬느냐고....

다시 누그러져 나란히 누워 잠드는 사람

 

불편했던 애인을 가져봤던 사람들은 절실하게 알지,

아내가 그 얼마나 따듯하고 편안한지를.......

 

그런 사람이 곁에 있어서 세상에는 봄도 여름도 오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옆에 있는 덕분에 새소리 즐겁고 예쁜꽃 피는것이다.

그런 사람이 곁에 있어서 험한 세상을 이기며 살아갈 수 있었다

 

별들이 밤하늘에 나란히 빛나듯

땅 위엔 나란히 손잡고 나이를 먹어가는 사람이 있다.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말없이 곁에서 지켜주는

나의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아내 덕분이였다.

 

  [좋은글 옮겨왔습니다] 

 

 

운해와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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