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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연선경(福緣善慶)

덕전(德田) 2024. 6. 28. 12:54

연두색 풍경의 반영



 

 

 

복연선경(福緣善慶)

[복은 선한 인연을 통한 경사이다]

 

주위를 둘러보면서 고민하게 만드는

화두 가운데 하나는 정말 '착하게 살면 복을 받을까’

라는 문제이다. 복이란 화의 상대어로 화복(禍福)은

인간이 겪는 모든 일을 두 종류로 잘라 말한 것이다.

누구든 복을 바라지 화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선이란 악의 상대어로 선악(善惡)은 인간이 행하는 모든

행동을 두 종류로 윤리적 관점에서 나누어 말한 것이다.

교육적 차원에서 누구든 선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배운다. 복(福)을 바라는 인간의 마음엔 거의 예외가 없다.

반면 선을 행해야 한다는 당위적 가르침에는 그렇지 않다.

선(善)이 무엇인지에 관한 고민은 차치하더라도

'윤리적 행위가 과연 현실적 화복을 좌우하는 것일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여기에서의 善이란 윤리적 행위의 원천과 기준은

인간의 보편적 양심이다.

자신이 어떤 행위를 하게 되면 그 행위에 대한 양심의

평가가 내부에 축적된다.

그 양심의 평가가 善하다고 내려지면 그 인연을 따라

복을 불러들인다. 반대로 악(惡)하다고 내려지면

그 인연을  따라 화(禍)를 불러들인다.

인과(因果)란 틀림없는 법칙이다.

다만 씨앗이 因이라면 열매가 果인데 씨앗을 심는다고

다 곧바로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듯,

사람의 善한 인연과 복(福)의 열매도 마찬가지이다.

 

어째든 중요한 것은 봄에 선한 씨앗을 뿌려야 가을에

복의 열매를 거둔다는 점이다. 개인이든 사회든 선한

인연을 만나고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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