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모음 42

심덕승명(心德勝命)

心德勝命(심덕승명) 채근담에 "심덕승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의 덕을 쌓으면 운명도 바꿀수있다"라는 '고사성어' 입니다. 덕을 베풀지 않고 어찌 좋은 사람들이 인연을 맺으려 할 것이며 행운이 찾아들 것이며 福(복)과 運(운)이 찾아올 것인가? "자장율사"에 대한 다음과같은 일화가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을 꼭만나야 겠다는 일념으로 백일기도를 하고 있었다. 99일째 되는날 얼굴이 사납게 생 기고 곰보에 한쪽 팔과 다리가 없는 사람이 거지같은 꼴을 하고 도량에 들어와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자장 너 있느냐?"....'얼른 나와 봐라' 라며 큰소리를지른다. 이에 상좌들과 불목하니들이 말리느라 애를 먹는다. 큰스님께서는 지금 기도중 이시니 내일 오십시오. 사정을 하고 달래느라 조용하던 도량이 순식간에 ..

법문모음 2022.08.13 (124)

발심 자경문 구(發心 自警文 句)

발심 자경문 구(發心 自警文 句) 래무일물래 (來無一物來)요 거역공수거 (去亦空手去)라. 자재(自財)도 무연지(無戀志)어든 타물 (他物)에 유하심 (有何心)이리요. 만반장불거 (萬般將不去)요 유유업수신 (唯有業隨身)이라. 삼일수심 (三日修心)은 천재보 (千載寶)요. 백년탐물 (百年貪物)은 일조진 (一朝塵)이니라. 해의(解義) 세상에 올 때에 한 물건도 가져옴이 없었고 살다가 갈 때에도 또한 빈손으로 가는 것이라. 나의 재물도 아끼는 마음 없어야 하는데 다른 이의 물건에 어찌 마음을 두랴. 평생 모은 재물과 영예, 일만가지를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쌓아놓은 업만 그림자처럼 따라가는 것이라 삼일 동안 닦은 마음은 천 년의 보배가 되고, 백 년 동안 탐한 재물은 하루아침에 티끌이 되느니라.

법문모음 2022.05.18

젊음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젊음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젊음은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삼계의 윤회하는 고통 바다의 대죄인은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하여 구원을 찾지 않네 일체 세간사 모든 애착을 놓으라.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오래지 않아 허물어지고 정신이 떠나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니 잠깐 머무는 것. 무엇을 탐하랴! 오늘은 오직 한 번뿐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니 우리..

법문모음 2022.01.25

마음이 문제로다

마음이 문제로다 조선 말 때의 일이었다. 시냇가에서 아리따운 처녀가 물을 건너지 못해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마침 길을 가던 대선사 경허(1849~1912) 스님과 그를 따르는 젊은 수도승이 그곳을 지나고 있었다. 처녀는 부끄러움을 참아가며 젊은 스님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젊은 스님은 처녀에게 정색하여 화를 내며 거절했다. “불가에서는 여자를 가까이하면 파계라 하여 내쫓김을 당하는데 어찌 젊은 처자께서 그런 요구를 하십니까?” 그러자 경허 스님이 선뜻 등을 내밀며 말했다. “그럼, 내 등에 업히시구려.” 경허 스님은 처녀를 등에 업어다 강 건너편에 내려주고는 계속해서 갈 길을 갔다. 그러나 뒤따라가는 젊은 스님의 마음에는 갈수록 온갖 의심이 생겼다. ‘혹시 우리 큰스님이 돌중이 아..

법문모음 2021.04.02

대승찬 구(大乘讚 句) / 지공화상

대승찬 구(大乘讚 句) 무지인전막설 (無智人前莫說) 타이색신성산 (打爾色身星散) 해의(解義) 지혜가 없는 사람 앞에서는 말하지 말라. 그대 몸을 별똥처럼 산산이 흩어지게 할 것이다. ===================================== 옛말에 "어떤 말이든지 그 말을 해서는 안 될 사람에게 그 말을 하면 말을 잃어버리고, 그 말을 해야 할 사람에게 그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어버린다."라고 하였다. 세상에 흘러 다니는 흔한 말도 함부로 할 수 없다. 말을 나누는 상대에 따라서 적절히 알맞게 해야 한다. 인생의 의미나 종교적 삶을 논하는 것 또한 정말 쉽지 않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일 중에서도 사람들의 수준이 각각 다르고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말 할 수 없다. 잘못하면 몹시..

법문모음 2021.02.15

법정스님 법어

법정스님 법어 지혜는 참고 견딜 줄 알게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밖으로 쳐다보려고만 하지 않고 안을 들여다볼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무언가를 가득 채우려고 하지 않고 텅텅 비우려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가정을 이루고 살건 홀로 살건, 독야청청하건 간에 자기 삶의 질서를 가지고 진짜 자기답게 살 수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노력을 해야 돼요. 될 수 있는 한 적게 갖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더욱 적을수록 더욱 귀합니다. 그러면 더욱 사랑할 수 있어요. 넘치는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합니다. 우리에게는 모자란 것도 있어야 돼요. 그래야 갖고자 하는 희망이 생깁니다. 가옥은 있어도 가정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집은 있어도 진짜 집안은 찾기 힘들어요. 이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루하..

법문모음 2021.01.22

은혜경(恩惠經)

은혜경(恩惠經) 은혜(恩惠)는 평생(平生)으로 잊지말고 수원(讐怨)은 일시(一時)라도 두지말라 어버이에게 효순(孝順)하면 자식도 또한 효순 할지니 내가 불효(不孝)하면 자식(子息)이 어찌 효순하겠느냐 효순은 심덕(心德)의 대원(大元)이요 백행(百行)의 근본(根本)이며 보리행(菩提行)의 으뜸이 되는 것이니라 드러난 상벌(賞罰)보다 보이지 아니하는 화복(禍福)이크며 사람이 칭찬하는것보다 진리(眞理)의 복덕성(福德性)이 크며 나의 마음이 넓고 크고 둥글고 차면 나의 집도 넓고 크고 둥글고 차느니라 ============================= 효도하고 순한 사람은 또한 효도하고 순한 자식을 낳을 것이요, 오역한 사람은 또한 오역한 자식을 낳을 것이다. 믿지 못하겠거든 저 처마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보..

법문모음 2020.12.04

지혜의 첫걸음

지혜의 제일보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아는 것이라 합니다 예전 어느고을에 머리가 명석하고 똑똑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와 논쟁이 붙었습니다 무슨셈을 하다가 이청년은 넷이 일곱묶음 모이면 스물여덟이다 하니 옆에 있던 친구가 아니야 스물일곱이야 했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막무가내로 우기기만 하는 친구와 결국에는 우격다짐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서로 상처가 나도록 싸우고는 관가에 잡혀 갔습니다 고을수령이 자초지종을 물었고 설명을 다 들은 고을수령은 스물일곱이라 하는 친구는 훈방조치로 귀가 시키고 스물여덟이라는 청년을 곤장 스물여덟대를 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수령의 명이 떨어지니 친구는 얼시구나 집으로 귀가 하고 청년은 스물여덟대의 곤장형을 맞았습니다 억울하기 이를데 없는 청년이 고을 수령에게 물..

법문모음 2020.11.29

삼세심 불가득(三世心不可得)

삼세심 불가득(三世心不可得) 過去心不可得 (과거심불가득) 現在心不可得 (현재심불가득) 未來心不可得 (미래심불가득)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에 집착하지 아니하며, 공연히 망상에 젖지 말며, 오직 지금, 여기를 충실히 살지어다. - 중에서 “지금을 충실히 살아야 한다” 삶은 원하는 대로 전개되지 않으니 긍정적 사고로 현재에 최선 다하길 살아가면서 아픔이나 상처, 슬픔이나 불쾌한 감정, 서운함, 미련 등 이런 다양한 일들로 인해 우리는 후회와 원망, 증오와 분노, 혹은 적개심이나 복수심을 마음속에 품으며 살아가게 되는것이다. 인생을 고해(苦海)라고도 했듯이 살면서 이런 경험들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들이고 그로인해 문득문득 네거티브한 감정에 번민 할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

법문모음 2020.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