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모음

발심 자경문 구(發心 自警文 句)

덕전(德田) 2022. 5. 18. 04:21

 

 

발심 자경문 구(發心 自警文 句)

 

래무일물래 (來無一物來)요
거역공수거 (去亦空手去)라.
자재(自財)도  무연지(無戀志)어든
타물 (他物)에 유하심 (有何心)이리요.
만반장불거 (萬般將不去)요
유유업수신 (唯有業隨身)이라.

 

삼일수심 (三日修心)은  천재보 (千載寶)요.
백년탐물 (百年貪物)은  일조진 (一朝塵)이니라. 

 

 


해의(解義)


세상에 올 때에 한 물건도 가져옴이 없었고
살다가 갈 때에도 또한 빈손으로 가는 것이라.
나의 재물도 아끼는 마음 없어야 하는데
다른 이의 물건에 어찌 마음을 두랴.
평생 모은 재물과 영예, 일만가지를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쌓아놓은 업만 그림자처럼 따라가는 것이라


삼일 동안 닦은 마음은 천 년의 보배가 되고,
백 년 동안 탐한 재물은 하루아침에 티끌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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