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진각종을 창종하신 회당 대종사의 열반 60주년 추모 행사로 교성곡 회당이 2023년 10월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있었습니다 전국의 교도가 참여 하여 추념의 시간을 가졌기에 그 서곡의 글을 여기에 올렸 습니다
서곡 (序曲)
불법(佛法)은 체(體)요 세간법(世間法)은 그림자라
아 ㅡ 아 ㅡ
불법은 체 세간법은 그림자라
체가 곧으면 그림자도 곧고
체가 굽으면 그림자도 굽나니
상대 허물을 보지말고 내허물을 고칠지라
불법은 체 세간법은 그림자라
보라, 저 광명 ! 가득한 서기!
동해푸른 해원을 가르며 태초 천지간 무명을 삼키던
그 붉은 광명이 천군만마 파도의 갈기를 새우며 달려온다
오오 저 힘찬 광명의 파도를 타고 오시는이 누구인가
한손엔 죽비를 들고 ,또한손은 법대인양 세상을 가리키며
우담바라 미소를 만면에 머금은 힌 두루마기의 모습
오오 꽃의 미소로 오시는 님이여 !
우주의 울림으로 오시는 님이여 ! 님 다시 천지를 열고
말법시대의 주존으로 우리곁에 오시니
아아 이렇게 좋아라
산도 들도 좋고 , 날짐승 길짐승도 모두 좋아라
성인봉도 좋고 사자암도 좋고 , 관음도 , 죽도 ,
우리땅 독도도 마냥 좋아라
보라 ,천룡팔부가 금강원 언덕에 모여 춤을 춘다
건달바 ,야차가 바다건너로 물러가고 , 제석천과
금강 제보살의 무리가 꽃보라를 일으키며 닥아선다
후박나무 잎새마다 새벽고요가 쌓이고 청암절벽에
늙은 향나무가 그 향기를 더욱 풍긴다
구구 흑비둘기 울어 만고의 평화가 예있음을 알리니
백사장 흰모래알들 그 틈새마다 청정의 기운이 일어나고 ,
사동언덕 청댓잎도 한껏 그 깃을 활짝편다
아아 비상하라 억조창생의 꿈이여! 꿈이여!
비로소 육도 중생을 다 건질 말법 시대의 정법,
심인진리가 여기싹트나니 여기서 부터 삼계육도가
그경계를 다시긋고 , 만다라궁 처마 끝에도
뎅그렁 뎅그렁 녹쓴 풍탁이 울음을 토하리니
그이름 진각성존 , 만법의 인도자요 , 만물의 스승이시라
글 장용철 곡 김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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