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풍경방 43

경주 동궁과월지 연꽃밭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 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이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2021 7월 13일 경주 동궁과월지 연꽃밭

여행풍경방 2021.07.14

단종의 비사(悲史)

자규시(子規詩) 一自寃禽出帝宮 일자원금출제궁 孤身雙影碧山中 고신쌍영벽산중 暇眠夜夜眠無假 가면야야면무가 窮限年年恨不窮 궁한년년한불궁 聲斷曉岑殘月白 성단효잠잔월백 血淚春谷落花紅 혈루춘곡낙화홍 天聾尙未聞哀訴 천롱상미문애소 何柰愁人耳獨聰 하내수인이독총 한 마리 원한맺힌 새가 궁중을 떠난뒤로 외로운 몸 짝없는 그림자가 되어 푸른 산속을 해맨다 밤이가고 밤이와도 잠을 못 이루고 해가가고 해가와도 한은 끝이 없구나 두견새 소리 끊어진 새벽 멧부리엔 달빛만 희고 피눈물 뿌린 듯한 봄 골짜기에는 지는 꽃만 붉구나 하늘은 귀머거리인가? 애달픈 하소연 어이 듣지 못하는가 어찌하여 수심 많은 이 사람의 귀만 밝는가 =============================== 비운의 어린 왕 단종의 애절한 심정과 권력의 비열한 속..

여행풍경방 2021.03.05

반야 산악회 정기산행

반야산악회 통산제 15차 산행이 있었습니다 동해안 그 바다 청옥빛 청정해안을 따라 영덕의 블루로드, 해파랑길 ,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 ,후포의 등가산, 스카이워크 를 두루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30도를 넘어서 코스를 급변경 하여비교적 완만한 경사도와 둘레길 위주였지만 온통 땀으로 얼룩진 하루일정 이였습니다 그래도 이보다 더 이로운 보약이 어디 있겠나요? 멋진 운동으로 귀로가 상큼했습니다 ㄹㄹ

여행풍경방 2019.05.25

인도 성지순례(3)

최고의 불교성지 아잔타 석굴 사원입니다 불자이면 누구나 한번은 보아야할 성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내부의 벽화로 유명한 이 사원은 아우랑가바드 북동쪽에서 105㎞ 떨어진 와구르나 협곡의 웅장한 경치를 배경으로 화강암 절벽을 20m의 깊이로 파낸 것입니다. 29개의 이 석굴 사원들은 BC 1세기에서 AD 7세기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카이티야(성소)와비하라(수도원)의 2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카이티야의 기둥에 새겨진 풍부한 장식을 비롯한 많은 조각도 주목할 만하나 아잔타 석굴에서 가장 흥미 있는 것은 프레스코식 벽화이다. 이 벽화들은 다채로운 불교 전설과 신성함을 묘사한 것으로 어떤 인도 예술도 따를 수 없는 생동감과 충만함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아직은 그 색채를 그대로 갖..

여행풍경방 2018.12.09

인도 성지순례 (1)

인도 성지순례 이틀째 (11월 22일) 날입니다 일정이 사전에 짜여져 있어서 차질없이 진행한다는취지로 강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국내선으로 델리를 출발해서 핑크시티 자이푸르로 이동했습니다 마하라자(maharaja) [산스크리트어로 대왕이나 상급왕을 뜻함]가소유했던 막대한 부와 권력을 엿볼수있는 궁전 시티펠리스와힌두교와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진 핑크빛 바람의 궁전이라 일컷는 하와마할 등을 두루 답사하고 산위의 아메르성등을 관람 했습니다 대체로 산위에다 축성을하고 왕궁은 호위받는 위치에자리잡고 있었지만 궁의 내부는 오랜세월이 지났으나돋보이는 건축양식과 색은 바랬지만 내부장식의 미술품과 조각품들이 그역사적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었답니다 사진

여행풍경방 2018.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