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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孝經)의 삼불효(三不孝)

효경(孝經)의 삼불효(三不孝) 효경에서는 자식된 자가 부모에게 불효하는 대표적인 세 가지를 들고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된 ‘불효’의 내용은 필설로 다 표현하기 어렵지만 아래의  3가지 삼불효(三不孝)로 요약이된다.  첫째, 자식의 못된 행실로 부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욕을 먹게 하는 일이다. 부모의 잘잘못도 자식에게 영향을 줄수 있지만,자식의 잘못된 행실은 여지없이 부모에게 떨어진다. 자식이란 부모가 낳아서 성장할 때까지 키우고 가르칠 의무가 부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식의 일거수 일투족은 부모에게 책임이 지워지므로, 자식의 행실이 바르지 못한 건 바로 부모에게 큰 불효를 저지르는 행위가 된다는 말이다.  둘째, 부모가 늙고 가난한데도, 직업을 갖지 못함으로 ,부모를 봉양할 능력을 잃..

고전의 방 2024.07.23

파 증 불 고(破甑不顧)

파 증 불 고(破甑不顧)  중국 후한말의 학자인 곽태(郭泰)와 삼공(三公)의 지위에 까지 오른 맹민(孟敏) 의 고사에서 유래한'파증불고(破甑不顧)' 란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곽태가 산보를 하고 있는데 맹민이 지고 가던, 지게에서 시루 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맹민에게 묻는다.''여보시게!자네의 지게에서 시루가 떨어져 다 깨어 졌다네.'' ''알고 있습니다.''''자네 전 재산이 다 날아 갔을 터인데,왜 돌아 보지도 않는가? ''시루는 이미 깨어 졌는데 돌아 보면 무엇 합니까?'' 보통 사람 같으면깨어진 옹기 조각 끌어 안고 울부 짖으며 탄식 할만 한데 맹민은 뒤도 돌아 보지 않고 훌훌 털고 가던 길로 그냥 아무 일 없었다 는 듯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파증불고(破甑不顧)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않는다. 일..

고전의 방 2024.07.19

화복(禍福)의 이치(理致)

화복(禍福)의 이치(理致)  一日行善    (일일행선)이라도   福雖未至    (복수미지)나        禍自遠矣    (화자원의)요 一日行惡    (일일행악)이라도   禍雖未至    (화수미지)나         福自遠矣    (복자원의)니라 行善之人    (행선지인)은         如春園之草 (여춘원지초)하여 不見其長    (불견기장)이라도   日有所增    (일유소증)하고 行惡之人    (행악지인)은         如磨刀之石 (여마도지석)하여 不見其損     (불견기손)이라도   日有所虧     (일유소휴)니라.   하루 선한일을 행하면 복은 비록이르지 아니하나 화는 저절로 멀어지고, 하루 악한일을 행하면 화는 비록이르지 아니하나 복은 저절로 멀어진다. 선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의 풀과 ..

고전의 방 2024.07.12

아내라는 사람

아내라는 사람 내가 나이 한살 더 먹으면 같이 한살 더 먹으며 옆에서 걷고 있는 사람이고 아침에 헤어져도 언제 다시 만날까 걱정 안해도 되는사람 집안일 반쯤 눈감고 내버려 둬도 혼자서 다 해 놓는 사람너무 흔해서 고마움을 모르는 물처럼 매일매일 그 사랑을 마시면서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가팔라 위험한 정점이 아닌 잔잔하게 펼쳐진 들녘같은 사람​세상의 애인들이 탐하는 자리눈보라 거새고 폭풍우 휘몰아 쳐도 담담할수 있는 그 자리 장마비에 홍수나고 폭설에 무너져도 묵묵히 견뎌내는 초인같은 사람 가끔 멀리 있는 여자를 생각하다가도 서둘러 다시 돌아오게 되고 ​되돌아와 다시 마주보고 식탁에 앉는 사람 티격태격 싸우고 토라졌다가도 언제그랬느냐고....다시 누그러져 나란히 누워 잠드는 사람 불편했던 애인을 가져봤던 ..

좋은글 2024.07.07

좋은 사람의 마음

좋은 사람의 마음   [향기로운 마음]향기로운 마음은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입니다.나비에게.. 벌에게.. 바람에게..자기의 달콤함을 내주는 꽃처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베풀어 주는 마음입니다... [여유로운 마음]여유로운 마음은 풍요로움이 선사하는 평화입니다.바람과 구름이 평화롭게 머물도록 끝없이 드넓어 넉넉한 하늘처럼 비어 있어 가득 채울 수 있는 자유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사랑하는 마음은 존재에 대한 나와의 약속입니다.끊어지지않는 믿음의 날실에 이해라는 구슬을 꿰어놓은 염주처럼  바라봐주고 마음을 쏟아야하는 관심입니다... [정성된 마음]정성된 마음은 자기를 아끼지 않는 헌신입니다.뜨거움을 참아내며 맑은 녹빛으로 은은한 향과 맛을 건내주는  차처럼  진심으로부터 우러 나오는 실천입니다... [참..

좋은글 2024.07.03

복연선경(福緣善慶)

복연선경(福緣善慶)[복은 선한 인연을 통한 경사이다]​ 주위를 둘러보면서 고민하게 만드는 화두 가운데 하나는 정말 '착하게 살면 복을 받을까’라는 문제이다. 복이란 화의 상대어로 화복(禍福)은 인간이 겪는 모든 일을 두 종류로 잘라 말한 것이다. 누구든 복을 바라지 화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선이란 악의 상대어로 선악(善惡)은 인간이 행하는 모든 행동을 두 종류로 윤리적 관점에서 나누어 말한 것이다. 교육적 차원에서 누구든 선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배운다. 복(福)을 바라는 인간의 마음엔 거의 예외가 없다. 반면 선을 행해야 한다는 당위적 가르침에는 그렇지 않다. 선(善)이 무엇인지에 관한 고민은 차치하더라도 '윤리적 행위가 과연 현실적 화복을 좌우하는 것일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여기에서..

좋은글 2024.06.28

비익연리(比翼連理)인연

비익연리(比翼連理)인연비익조(比翼鳥)는한쪽 눈과 한쪽 날개만 가지고태어난다고 하는 전설의 새 입니다.그래서 비익조는 제대로 볼 수도, 날 수도 없다고 하지요.그렇게  죽을  때까지  한쪽  눈과 한쪽  날개로만  살다가 죽는다면, 비익조는 정말 비운의 새로 남을 수 밖에 없지만....... 자신과 반대쪽의 눈과 날개를 가진또 다른 비익조를 만나면, 그 둘이 자웅(雌雄)이  되어  세상을 마음껏 날아 다닐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서로 다른 환경과 여건에서 살다 만나 둘이 온전하게 하나가 되기에 "인연" 과"사랑" 을  이야기할 때  꼭  등장하는 새가  비익조  라고  합니다.백락천의 장한가 절록재천원작비익조 (在天願作比翼鳥)재지원위연리지 (在地願爲連理枝)천장지구유시진 (天長地久有時盡)차한선선무절기 (..

고전의 방 2024.06.21

하트 (heart)

하 트( heart)  하트는 사랑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그림입니다.붉은색 심장을 표현하기도 하지만사랑표현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손을 모아서 또는 손가락으로 귀엽게하트를 만들어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볼수록 아름다운 그림이지만 하트는그 끝에 뾰족함을 지니고 있습니다.매우 날카로워 찔리면 제법 아플 것 같습니다. 사랑이 그렇습니다.사랑은 아름답고 포근하기만 하진 않습니다.사랑하기 때문에 아프고 눈물짓게도 만듭니다.그래서 뾰족한 아래 부분 반대편에는움푹 파인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마치 사랑이 아픔을 보듬어 주는 모습입니다. 사랑은 상대방이 주는 상처를 받아주는 마음입니다.참아 주고 허물도 덮어주는 것입니다.그럴 때 두 마음의 경계가 허물어집니다.사랑은 그렇게 하나가 되는 과정이라 합니다..

좋은글 2024.06.17

겸손(謙遜)

겸손(謙遜) 제 3의 손, 우리에게는 세 개의 손이 필요하다. 오른손, 왼손, 그리고  또하나  겸손(謙遜)이다. 두 개의 손은 눈에 보이지만 겸손은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는 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존중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자신보다 뛰어난 자들이 있음을 겸허하게 받아 들이는 자세를 말한다. 부자가 없는 체하기 보다는 식자가 모른 체 하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가진 재산이야 남이 안보이게 감출수는 있지만 아는 것은  입이 근질근질하여 참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제 3의 손!살면서 꼭 필요한 손이다. 스스로 잘났다는 자만, 남을 무시하는 오만, 남을 깔보고 업수이 여기는 교만,    남에게 거덜먹거리는 거만, 이 4만의 형제를 다스릴 수 있는 것은 겸손뿐이기 때문이다. 살면서 적을 만들..

좋은글 2024.06.11

고전 한구절 (古典一句)

고전 한구절  [원문]원수(遠水)는 불구근화(難救近火)요원친(遠親)은 불여근린(不如近隣)이니라  ​[해의]먼 곳에 있는 물은 가까이서 난 불을 끄지 못하고,먼 곳에 있는 일가친척은 가까운 이웃만 같지 못하다.   이 글은 명심보감 성심편의  한구절로 가까이 지내는 ‘이웃 사촌’을 언급한  것입니다. 필요하고 아쉬울 때 멀리 있는 친척은 가까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수 있는 이웃보다 못할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이웃간의 정나눔이 삭막해지고 이웃지정이 실종되어 가는지라 가까운 이웃과의 친교를 더욱돈독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전의 방 2024.06.06

상행하효(上行下效)

상행하효(上行下效) ​​"윗물이 맑아야  아래 물도 맑듯이 ​윗사람이 바르게 해야  아랫사람도  또한 따르리라"​조선(朝鮮) 숙종(肅宗) 때당하관 벼슬에 있던 이관명이 암행어사(暗行御史)가 되어 영남지방을 시찰(視察)한 뒤 돌아왔습니다. 숙종(肅宗)이 여러 고을의 민폐(民弊)가 없는지 묻자, 곧은 성품(性品)을 지닌 이관명은 사실대로 대답했습니다. "황공하오나 한 가지만 아뢰옵나이다.통영에 소속된 섬 하나가 있는데, 무슨 일인지 대궐의 후궁 한 분의 소유로 되어 있었습니다.그런데, 그섬 관리(管理)의 수탈(收奪)이 어찌나 심한지 백성(百姓)들의 궁핍을 차마 눈으로 볼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숙종은 화(火)를 벌컥 내면서 책상을 내리쳤습니다."과인이 그 조그만 섬 하나를 후궁(後宮)에게 준 것이 그렇..

고전의 방 2024.06.02

현실적 생사관(現實的 生死觀)

현실적 생사관(現實的 生死觀)  사람은 죽으면 누구나 한줌 흙으로 돌아간다.호화로운 묘지 속에 묻힐 수도 있고, 이름없는 풀섶에 버려질 수도 있으며, 한줌의 재가 되어 바람에 날려가기도 한다. 극락이나 천당은 인간의 생명이 있는동안 관념 속에서만 존재하는 이상향(理想鄕)일 뿐이다. 신(神)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  신을 만든 것은 인간이다. 인간은 본래 나약해서 의지할 신(神)과 종교를 만들어놓고, 스스로 그 카데고리 속에 갇혀서 살게 된 것이다.  즉, 사람이란  인간으로 시작되어 인간으로 끝나는 것이다. 초대하지 않았어도  인생은 저 세상으로부터 찾아왔고, 허락하지 않았어도 이 세상으로부터 떠나간다.  누구도 거역할 수없는 자연의 섭리일진대, 거기에 어떤 탄식이 있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살..

좋은글 2024.05.29

기다려 주기

기다려 주기 승강장에서 열차가 지연된다는 방송을 듣게 되면초조한 마음과 함께 피곤함이 밀려옵니다.생각보다 기다리는 일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기다림이 필요한 순간이 있지만 참지 못해 어긋나는 관계도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부모의 기다림은 필수입니다.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그치기도 하지만 결국은 기다림이 답일 때가 많습니다.스스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믿고 기다려 주는 마음은 힘이 되기도 합니다.실패하더라도 괜찮다는 응원에 용기를 얻습니다.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사랑은 믿음이 됩니다.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고도 하지요.우리 모두  조금만 기다려 보면 어떨까요?백 마디의 조언보다 더 큰 위로가 될지도 모릅니다. ================..

좋은글 2024.05.26

유단취장(有短取長)

유단취장(有短取長) ​조선의 실학자 성호 이익 선생댁의 마당에 감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한  그루는 대봉  감나무지만일년에 겨우 서너 개 열렸고,다른 한 그루는 많이 열리지만  땡감나무 였습니다. 마당에 그늘도 많아지고 장마 때면 늘 그늘에 젖어 있어   마당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둘 다 밉게 여긴 성호 선생이 톱으로 한 그루를 베어 내려고 두 감나무를 번갈아 쳐다보며 오가고 있었다.​그때 부인이 마당에 내려와 말하였다.​"이건 비록 서너 개라도  대봉시라서  조상  섬기는 제사상에 올리기에 좋죠.  저건 땡감이지만 말려서 곶감이나 감말랭이 해두면 우리 식구들 먹기에 넉넉하죠​그러고 보니 참 맞는 말이었다. 성호 선생은  둘 다 밉게 보았고, 부인은 둘 다 좋게 보았습니다.밉게 보면 못 났고 좋게..

고전의 방 2024.05.22

웃을수 없는 얘기

웃을수 없는얘기 부모님과,조상님들을,애완견 같이만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운동 시킨다고 끌고 다니듯이,부모님 모시고 운동 다니시고..! 끌어안고 다니시듯이,부모님 품에 안고 다니시거나,등에 업고 다니시고. 아프다고 쌩돈 들여 살피듯이,부모님 모시고,병원엘 디니시길 바라며..! 이빨 닦아주고 귀청소 해주듯이,부모님 양치와 귀청소 해주옵고, 대소변 받아내고  닦아 주듯이,부모님 대 소변 처리해 주시옵소서. 씻어야 한다고 씻겨 주듯이,부모님 씻겨 드리옵고..! 미용하듯이,부모님 용모와 의복 살피시고, 짖는것도 이뻐 좋아 하듯이,부모님 늙어,부족한 헛소리도 좋아 하시고, 잠 잘자나 살피듯이,부모님 잠자리 살펴 주시옵고..! 개 죽어 통곡하듯이,부모님 죽어 대성통곡하시길 바랍니다. 모름지기,인간의 도리를 다 하지 ..

참고자료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