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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逍遙)

덕전(德田) 2024. 4. 11. 14:05

자연이 만든 평원과 협곡

 

 

 

소 요( )

 

 

철학자 칸트는 매일 같은 시간에 산책을 즐겼습니다.

그의 걷는 모습으로 시간을 맞출 정도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걸음을 즐긴 철학자입니다.

그는 제자들과 걸으면서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이들을 소요학파라 불렀습니다.

 

소요(逍遙)는 슬슬 거닐며 돌아다닌다는 의미입니다.

걸음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편안한 운동입니다.

가벼운 호흡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느린 풍경의 변화는 마음을 안정시킵니다.

잡념을 떨치고 생각을 모으기에 좋습니다.

걸음엔 특별한 법칙이 없습니다.

원하는 속도에 맞춰 편안하게 발을 내밀면 됩니다.

 

떨쳐내고 싶은 걱정과 불안이 있나요?

걸음마다 조금씩 흘려보내는 기분으로 걸어보세요.

위대한 스승이 그랬던 것처럼 걸음은

어려운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류 완 / 사랑의 편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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