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방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덕전(德田) 2024. 1. 19. 04:59

수목원의 가을 풍경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남편을 몇 년 전에 사별하고 평범하게 살던 노부인

프란체스카 존슨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자녀들은 가족 묘원 이 있고 이미 죽은 남편의

무덤에 함께  묻어줄  준비를  다  했는데,

그녀는  자신이  죽으면  매장하지  말고  화장해서

어느  다리에  뿌려 달라는 유언의  글을   발견한다.

 

그걸  이해하지 못하던 자녀들은, 그래도 어머니의

유언이라  그렇게  한다.  유품을 정리하던 자녀들은

이상한  열쇠 하나를  발견하고는그 열쇠로 오랫동안

어머니가  숨겨온   다른   유품을   열어보게   된다.

거기에는 어머니가  잊지  못했지만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은   나흘간의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수십 년 전 어느 날,

직업  사진작가인   남성   로버트  킨케이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에  실을  로즈만과   할리웰

다리의 사진을 찍기 위해 매디슨 카운티에 도착한다.

길을 잃은 그는 잘 정돈된 한 농가 앞에 트럭을 세우고

는  길을 묻는다.   마침  남편과  두 아이가  나흘 동안

일리노이 주의 박람회에  참가하러 떠나고  집에  혼자

있던 여인 프란체스카는 예의바른 이방인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애초에  결혼도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데다가

아이들과 집안을 돌보느라 정신없이 살던 프란체스카는

로버트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끌림을 느끼고, 로버트를

집으로 초대하여 외도를 하게된다.

 

나흘간의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로버트는 떠날 즈음

프란체스카에게 "나와 함께 가서  새로운 삶을 살자.고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유혹한다.

하지만  프란체스카는  자신이  없으면  안되는 사람들과

일생의 단한번뿐일 사랑 중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로버트와의  사랑을  포기한다.

 

그리고 죽을때쯤 "평생 동안 가족에게 충실하게 살았으니,

죽어서는 로버트를 택하겠다"고 유품의 마지막에 유언으로 

적어 놓았다.........

 

이것은 영화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의 줄거리를 요약한

것으로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세련된 절제미로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진정한 사랑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지요 .

하지만 엄연히 불륜관계인 것을 미화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인간의 생애에 단한번 고귀한 사랑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

받아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가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한 영화였지요

오래전   감명깊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최근에  영화 

싸이트에서  다시  보고  그 후기를 간략히 올렸습니다.

여러 이웃님들 께서도  이 영화의 관람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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