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풂으로 받은복(福) 조선조 9대 임금 성종이 민정 시찰을나갔습니다.그는 조용히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살폈습니다. 그렇게시찰에 몰두하다 그만 날이 어두워 산중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수발하던 시종 무관이"전하 ! 송구하오나 산길을 잘못 든 듯 싶습니다." "이를 어쩐다" "전하 저쪽을 보시지요. 산골짜기의 한가운데 집 한 채가 보입니다. 우선 저곳에서 하루 묵어갈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어 그래. 그렇게 하도록 하여라" 성종은 이리저리 헤매든 길에, 날도 저문데다 급기야 배까지 고파왔습니다. "이보시오. 주인장 하룻밤 묵어갈 수 있겠소? 길 가는 나그네인데 그만 길을 잃었소" "죄송하지만 보시다시피 방이 한칸밖에 없습니다. 누추하지만 이런 곳에서 쉬실 수 있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