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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지 않는 후회

덕전(德田) 2024. 8. 14. 10:24

노송(老松)

 

 

지워지지 않는 후회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인 사무엘 존슨

(Samuel Johnson)이 어느 무더운 여름날

장터 한 쪽에서 홀로 몇 시간을 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인사를 하거나 말을 걸어도 아무런

대답도 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반나절이 지났을까,그의 낯선 행동에 걱정이

되었던 제자가   스승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선생님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사실은 50년 전, 우리 아버지께서 이 자리에서

 헌책 장사를 하셨다네.

 그날도 장사 를 위해 일어 나셨지만 몸이 몹시

 안 좋으셨는지  나에게 하루만 장사를 해 줄 수

 있느냐고 물으셨었지…”

“스승님은 뭐라고 대답하셨나요?”

 아버님  헌책장사를 하는 것도 창피한데 내가 그런

 일을 어떻게 하느냐며  단호하게 거절을 했었지 ~

 

결국 너무 무리를 하셨던 탓인지   아버지는 그날

이후  몸이 약해져서 시름시름  앓으시다가  그만

돌아가시고 말았지    오늘은 그때의 기억이 지워

지지않아  이 자리를 떠날 수가 없다네.”

 

사무엘 존슨은 50년이 지난 후에야 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한 자신의 행동이 불효임을 깨달으게 되었고 

그일을 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웃님의 부모님은 살아 계시나요?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시간은 ...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겠지요  지금 이순간에 최선을

다 해야만   훗날  후회 하지 않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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