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
너희는 세상을 이렇게 살려므나 .
내좋다하여 남 싫은일 하지말고 ,
눈앞의 이익에 급급 하지말며 ,
적선(積善)을 재산처럼 여겼으면 좋겠구나 .
남을 업신 여기거나 홀대하지 말고 ,
그들과 함께 가려 할것이며,
비굴하여 지탄받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
세상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을것이니 ,
어려움에 봉착해도 굿굿이 헤처날갈
용기와 의지를 가졌으면 좋겠구나 .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것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아는것이 첩경이니 ,
언제나 반성과 자기성찰에 소홀하지 말지니라 .
부와 명예는 물거품 같은것이라
움켜 잡으려해도 때가되면 손사이로 빠지느니 ,
삶의 가치를 거기에 두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
세상에 나를있게한 어미, 아비가 있다는사실과 ,
동근이지(同根異枝)로 태어난 형제,자매 우애하고
화목하게 살았으면 너무나 좋겠구나 .
경험처럼 소중한게 없으므로 경륜있는
스승 선배의 경험담에 겸허히 귀기울이고 ,
바르게 사는 방법을 깨첬으면 좋겠구나 .
너희가 껍질처럼 벗고 나간 빈둥지엔 ,
머릿결 희여지고 주름살 늘어나는 어버이의
기도가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는 말아다오 .
2009년 1월 10일 의암 이 상 원
불교명상음악 = 마음의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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