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방

애 련 (哀 戀 )

덕전(德田) 2008. 8. 26. 14:23

봄,여름 격정을 인내 했어도

계절은 그렇게 속절없이 가버리고

 

긴장마, 타는염열  아랑곳 없든 그리움

하얀백지로 지우든날

나의 뜰에는 스산한 가을바람만 불드라

 

비록 남겨진 긴사연 없다해도

조각난 아픔으로 가슴에묻고

 

이제는 훠이훠이 떠나는 갈림길

저만큼 긴그림자 보이는듯하고

 

이 애절한 이별앞에 나는 또

몇날 몇밤을 그리움에 뒤척여야할지

 

짧은 만남  긴 그리움

정녕 이별은 아픈것이라

잊음이 쉽지않아서 서러운 것이드라

 

 

 

                                                                    2008년    8월   26일     의암    이    상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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