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방

남촌마을 소고(小考)

덕전(德田) 2008. 10. 24. 22:52

 

 

 

마음맞는 불로그 친구가  어울림으로  결성한  마을  

이름하여  남촌마을 (南村里) ........

 

옛시절  자연부락 옹기종기 모여살적에  담장넘어로 반찬나누고

아침저녁 이웃문안 하고 살때는 정말로 정겨웠습니다 .

 

새장같은 아파트가 늘어가고 이웃이 누구인지 모르고사는 이시대에

우리는 따듯한 이웃정이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

서푼짜리 구리동전을 쪼개며 사는 지혜를 익히기에 급급하고

나와 내가족의 안위만 챙기면 할일 다한것으로 여기는 현대인의 삶이

삭막하다고 느꼈는지 모릅니다 .

때로는 유년의 그 정든 고향마을과 인정넘치든

이웃이 생각났는지  모릅니다 .

 

그래서 우리는 만났지요.

 

살아가는 환경이 다르고 , 종사하는 직업이 다르고 , 연령또한 층하가 있지만

우리는 이웃이고 싶었습니다 .

 

삶의 일상에서 얼룩지는 애환을 터놓고 얘기하고 ,위로를 주고받고

아침저녁 가벼운 인사나누어도 우리의 이웃지정은  돈독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

 

비록 사이버 공간이긴 해도 정겨운 인사한마디가 우리에겐 샘물입니다 .

구수한 토속사투리로 주고받는 가벼운 농담글이 우리를 기분좋게 합니다 .

어느 이웃이 심기 불편한지 .....알수있어좋고  위안을 줄수있어 더욱 좋습니다 .

 

남촌마을은

때로는 우울함도 있지만 항상 유쾌한 웃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곳에는 서로가 울타리가 되어 서로 아끼며
사랑을 키우고 마음을 살찌게하는 넉넉함이 있고
이해와 용서와 포용이 있는 풍요로운 마을입니다.

비록 작고 초라한 촌락이지만 자그만 이웃들이 옹기종기
모여살아도 목마름이 없고 배고픔이 없고 아쉬움이 없는
기름진 땅에 튼튼히 뿌리 내리고 알찬결실을 거둘것입니다 .

그리고

이웃간 사랑을 실천할 것입니다 .

정겨운 인정을 나눌것입니다 .

오래도록 변치않는 어울림을  지속할것입니다.

 

우리이웃,  남촌님, 나무야님, 희망님 , 이이화님, 오드리님, 바다님,

저 여울목은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셔야 합니다 .

 

 

불로그 친구님들 남촌마을의 어울림을 지켜봐주시고 성원하여주시기바랍니다 .

 

 

 

                                                 2008년  10월  24일       의암     이   상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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