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그 인심이 그립다 장편소설 대지(大地)로 1938년 노벨 문학상을 탄 펄벅 여사가 1960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글은 그녀가 경주(慶州)를 방문하면서 목격한 체험기에 서술된 내용의 글 이랍니다 해질 무렵, 지게에 볏단을 한짐 진 채 소달구지에도 볏단을 싣고 가던 농부를 보았다. 펄벅은 지게의 짐을 소 달구지에 실어 버리면 힘들지 않고 또 소달구지에 타고 가면 더욱 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농부에게 물었다. "왜 소달구지를 타지 않고 힘들게 갑니까?" 농부가 말했다. “에이! 어떻게 타고 갑니까. 저도 하루 종일 일했지만, 소도 하루 종일 일했는데요........ 그러니 짐도 나누어서 지고 가야지요.“ 당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펄벅은 고국으로 돌아간 뒤세상에서 본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