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곡의 정신 곡신(谷神)을 노자는 도덕경에서 곡신은 죽지 않는다 라고 했습니다. 곡신의 의미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강하고 딱딱한 모습보다는 부드럽고 유연한 모습이 중요하며, 곡신이 담고 있는 겸양의 의미가 주된것이라 합니다. 도덕경은 부드럽고 겸손한 것이 강하고 교만한 것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하면서이렇게 말합니다. 계곡의 정신은 마르지 않는다. 노자가 꿈꾸었던 위대함은 근엄하고, 군림하고, 강압적인 존재가 아니라 부드럽고, 낮추는 따뜻한 계곡의 정신이었습니다. 센 것이 오래 가고 경쟁력 있을 것이란 잘못된 생각이 팽배하고 있는 요즘, 부드러움과 낮춤의 계곡 정신이 어떤 시절보다 돋보이는 시대입니다. 우뚝 선 산의 모습도 아름답지만,자기를 낮추고 있는 계곡의 아름다움도 결코 이에 못지 않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