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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심[分別心] 이란것

사람에겐 두가지 마음이 상존(常存)한다 합니다 . 진실된 참마음이 그 하나요, 또한 거짓되고 삿된 마음이 그 둘 이랍니다. 나와 남을 구분하고 ,그것은 틀리고 이것이 맞다. 어느것은좋고 , 어느것은 싫다고 구분하는 분별심은 원래 나의 참마음이 아닌 거짓의 마음이라 합니다 . 그런데도 우리들은 이것이 자신의 참마음인줄 알고살지요 . 이거짓 마음이 하는역할은 시시비비를 분별하는 것이며 선과 악을 가르고 이익과 손해를 가르며 나와 남을 가르는 일에 몰두한다 합니다 . 대체로 분별이란 상대적으로 기능하는 것이기에 좋아하는 마음은 , 싫어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고 남이 있기에, 나를 고집하고 챙기는 것이랍니다 . 그렇다고 살아가면서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말고 덤덤히 살아가라는 말은 아니겠지요 . 지나친 분별심(..

법문모음 2009.04.29

이팝나무 꽃이 필때면 ......

[ 이팝나무꽃] 어머님 떠나시든 그해 봄에도 이팝꽃은 이렇게 피였었지요. 벚꽃잎이 하얗게 눈처럼 내리고나면 어김없이 ...... 올망 졸망 육남매 어린자식들 저꽃같이 하얀 이밥 배불리 먹게하지 못해서 애타 하시던 나의 어머님 ! "엄마는 먹었으니 너희나 많이먹고 얼른얼른 커야제" 부엌으로 들어가셔서 찬물 마시든 모습을 저는 알지요 . 이팝꽃 같은 하얀이밥에 한이 맺히신 나의 어머님은 이제는 멀어서 다시올수 없는길 떠나셔서 뵈올수가 없답니다 . 봄꽃이 지천으로 가득한데도 하필이면 저 이팝꽃나무 아래에 머무시면서 굶주리든 시절의 얘기를 하셨습니다 . " 그때는 어찌 그렇게도 먹을것이 부족했는지 이제는 참 좋은 세상을 살고있는 것이야......... " 마흔일곱 젊은 연세에 아버님 떠나시고 홀로사신 그세월이 ..

자작 글방 200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