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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게송 절록(無常偈頌 節錄)

덕전(德田) 2009. 4. 3. 15:30

                          [비로자나부처님 상]

 

이 세상에 나는 사람 어디에서 온 것이며

이생에서  죽는사람 어느곳으로 가는 것이뇨.

 

나는 것은 한조각의 뜬구름이 일어남과 같고

죽는것은 또한 한조각의 뜬구름이 멸(滅)함과 같도다 .

 

뜬구름의 그 자체가  본래 실상(實相)이 없는고로

나고, 죽고, 가고, 옴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

 

명(命)을 마친다는것은

사대(四大)중에  살과뼈는  모두 땅에 돌아가 진토(塵土)가 되고

사대(四大)중에  피와 눈물과 진액(津液)은 모두 물에 돌아가고

사대(四大)중에  움직임과 동(動)적인것은 바람으로 돌아간다 .

 

몽환(夢幻)같이 육식을(肉識)떠나  영식(靈息)홀로  드러나서

인도성불(引導成佛) 하게되니 어찌 다행하다 않으리오.

일체중생 저육도(六道)에 가고 오는  그 윤회(輪廻)는

수레바퀴와 같으므로 시작도 마침도 없는것이니라 .

  

 

 

*사대(四大)란? :흙(地), 물(水), 불(火), 바람(風)의 네가지 원소를 일컫는다.

이 넷은  만물에 두루 퍼져 있으므로 四大라 하고, 만물을 낳는 원소이므로

대종이라고도 한다. 사대는 부처님 당시 거의 모든 종교와 사상에 영향을 주었다.

 

 

                    2009년 4월  3일   眞覺敎典에서    의암  이  상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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