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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선생 자경문(自警文)

덕전(德田) 2022. 2. 5. 08:50

 

 

율곡선생 자경문(自警文)

 

율곡선생의 사상이나 업적보다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이 더 유명해진 까닭이 있습니다.

어느 현자의 말에  자식의 성공을 위해 뒷산에 밤나무 만그루를 혼자의 힘으로 심으면

당신의 자손은 큰 인물이 될거란 조언을받아  그를 믿고 실천하였다  합니다 

선생께서는 어려서 어머니가 자기를 위해 여성의 몸으로  저토록 밤나무를 심고 있는

것에 대한 뜻을 새기며 학업에 열중했으며  그의 어머니는 16세되는 해에 돌아가셨지만

평생을 어머니의 마음을 잊지 않고 학업에 열중한 결과 과거에  9번이나 장원급제를 한

인물로 자라 많은 사상과 이론과 실학을 남겼습니다.       선생의 호(號)도  밤율(栗)과

고을곡(谷)을   써서   율곡이라 이름했습니다.

선생께서는  금강산으로 들어갔다가   20세 되던 해 봄에 외가인 오죽헌으로 돌아와,

앞으로 걸어나갈 인생의 이정표를 정립하고,    그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세워 스스로 아래와같이 경계하는 글을 지어 좌우명으로  삼았다 합니다 

 

 

1.  입지(立志)

   뜻을 크게 가지고 성인을 본받되,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하면 더욱 노력해야 한다.

 

2. 과언(寡言)

   말을 적게 하라. 마음을 안정시키려면 말을 줄여야 한다.

 

3. 정심(定心)

   마음을 바르게 하려면 잡념과 집착을 끊고 쉬지 않고 공부해야 한다.

 

4. 근독(謹獨)

   언제나 경계하고 조심하면 자연히 일체의 나쁜 생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5. 독서(讀書)

   해야 할 일을 모두 마친 뒤에 글을 읽는다.

   글을 읽은 이유는 의리를 살펴 일을 할 때에 쓰기 위한 것이다.

 

6. 소제욕심(掃除慾心)

   이로움을 탐하는 마음을 버리고 욕심을 버려라.

 

7. 진성(盡誠)

   모든 일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성실해야 한다.

 

8. 정의지심(正義之心)

   천하를 얻더라도 불의를 얻어서는 안 된다.

 

9. 감화(感化)

   누군가 나에게 악한 일을 하더라도 스스로 돌이켜 깊이 반성하여 그 사람을 감화시켜야 한다.

 

10. 수면(睡眠)

   마음을 항상 깨어 있게 하고 올바르게 가져야 한다.

 

11. 용공지효(用功之效)

   공부는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서두르지도 않고 늦추지도 않아야 한다.

 

율곡 이이(李珥, 1537년 ~ 1584년) 는 조선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이다.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숙헌(叔獻), 호는 율곡(栗谷),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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