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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이덕(報怨以德)

덕전(德田) 2022. 1. 28. 08:26

 

 

 

보원이덕(報怨以德)

원한을 덕으로 갚다.

 

 

사람은 태어나 생활을 하면서 은혜를 입고 산다.

특히나 부모와 스승의 은혜는 너무나 크다.

세상에는 온갖 인종의 사람도 많아 남의 도움을

받고서도 그 은혜를 잊거나 도리어 해를 끼치기도

하며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은반위구(恩反爲仇)도 있다.

 

그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남의 공을 모른다’라는

속담이 생겼다. 반면 남에게 해를 입었을 때는

조그만 것이라도 잊지 않고 언젠가는 갚으려 한다.

하지만 원한을 원한으로 갚으면 다시 원한을 사게

되어 그 순환은 끝없이 되풀이된다.

 

선인들은 순리로 이것을 풀어야 후환이 없다고 가르치며

‘원수는 順(순)으로 은덕(恩德)으로 풀라’고 했다

여기에 더한 것이 원수를 갚을때(報怨)원한으로 하지

않고 덕을 베푼다(以德)는 것이 바로 이 성어의 뜻이다.

 

원수를 갚는 것이 끝없이 순환된다고 해서 원한을

은덕으로 갚는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순환되는 원한을 끊을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 하고 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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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이원 여초멸화 (報怨以怨 如草滅火)요

보은이원 여수멸화 (報恩以怨 如水滅火)니라

원망을 원망으로 갚는 것은 마른풀로 불을 끔과 같고

원망을 은덕으로 갚는 것은 물로써 불을 끔과 같으니라

 

(범망경 고적기에 는 이러한 법문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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