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회한과 다짐 세상살면서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안 보면 못 살것 같은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을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옛사랑 생각도 해보지만 ....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이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 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를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랑을 선택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가 않아 헤어지자고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랑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번 모두 엄마 아빠랑 함께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