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 7

다스려야할 세가지 마음

다스려야할 세가지 마음 의심, 근심, 욕심.은 ‘마음의 3대 악 입니다. 의심은 믿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믿음에 상처가 난 마음입니다. 있는 그대로 믿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썩어 들어가는 마음의 고름입니다. 근심은 속을 태우는 마음입니다. 속이 타들어가는 아픈 마음입니다. 제 자리에 있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쇠하여 생기는 마음의 주름입니다. 욕심은 분수에 넘치는 마음입니다. 지나치게 얻으려는 마음입니다. 자신을 멈추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먹고 또 먹고 싶은 마음의 기름입니다. 의심 때문에 믿지 못합니다. 근심 때문에 편안하지 못합니다. 욕심 때문에 멈추지 못합니다. 의심, 근심, 욕심이 늘어날수록 삶이 무거워지고 괴로워집니다. 의심이라는 마음의 고름은 짜내고, 근심이라는 마음의 주름은 펴고, 욕심이라는 ..

좋은글 2021.10.29

사람을 귀히 여겨라

사람을 귀히 여기라 ​ 미국(美國) 오하이오주에 거대한 농장을 가지고 있는 농장 주인(主人)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밭을 일구기 위해서 많은 일꾼이 필요(必要)했습니다 ​ 하루는 멀쑥하게 생긴 청년(靑年)이 찾아와 먹여주고 재워만 주면 열심히 일을 하겠다고 해서 그를 일꾼으로 채용했습니다 ​농장 주인은 '지미'라는 이 청년에게 창고의 구석진 방을 쓰게 했습니다 ​오갈 데 없는 신세에 거처와 일자리를 준 주인이 너무 고마워 그는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고 ​매사에 성실하게 일하는 청년 지미의 태도는 주인의 외동딸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하루 일이 끝나면 둘이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속삭이곤 했습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둘이 만나는 것을 농장주인이 알게 되었고 주인은..

좋은글 2021.10.22

선시일수(禪詩一首)

선시한수(禪詩一首)/진묵대사 天衾地席 山爲枕 (천금지석 산위침) 月觸雲屛 海作樽 (월촉운병 해작준) 大醉居然 仍起舞 (대취거연 잉기무) 却嫌長袖 掛崑崙 (각혐장수 괘곤륜) 해의(解義) 하늘은 이불 땅은 자리 태산은 베개 달은 촛불 구름은 병풍 바다는 술동이 크게 취하여 흔연히 일어나 춤을 추니 긴 옷 소매가 곤륜산에 걸릴까 염려 되도다. 진묵대사(震黙大師)는 조선 명종 17년(1562)에 전라도 만경현 불거촌 (萬頃縣 佛居村), 지금의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성모암 자리)에서 태어나서 임진왜란 시기를 거쳐 인조 11년(1633)에 72세로 입적하였다. 진묵 대사 본인이나 제자가 쓴 행적(行蹟)은 없는데, 1850년에 초의선사 (草衣禪師)가 짓고 전주 봉서사(鳳棲寺)에서 간행한 『진묵대사유적고 (震..

한시모음방 2021.10.18

마음의 평화

마음의 평화 행복한 마음은 평화로운 마음입니다. 이 세상에서 마음의 평화처럼 귀중한 것이 없습니다, 개인의 평화,가정의 평화,그리고 나라의 평화, 모든 인류의 평화는 이 세상 모든 인류의 이상입니다 우리는 저마다 마음에 평화를 가져야합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까? 먼저 마음속에서 탐욕과 분노 그리고 어리석음을 버려야 합니다. 자기의 분수를 망각하고 탐욕의 노예가 될 때 절대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없습니다, 분노의 노예가 되면 걱정에 휩쓸려 이성이 마비되고 사리판단을 분간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제거할 때 우리는 평화로운 마음에 도달합니다, 속이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면 반듯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 마음은 나의 주인이요, ..

좋은글 2021.10.14

소원추경(小園秋景)

소원추경(小園秋景)/민사평 (적은동산의가을풍경) 紅落芙蓉水浴秋(홍락부용수욕추) 故鄕歸計此淹留(고향귀계차엄유) 濺梧踈雨飛斜點(천오소우비사점) 護菊凝烟低不流(호국응연저불류) 還笏已曾無世念(환홀이증무세념) 懸鞍空復憶春游(현안공복억춘유) 感今懷古驚時節(감금회고경시절) 須信浮生似蜃樓(수신부생사신루) 해의(解義) 붉게 지는 부용꽃 목욕하는 가을 고향 돌아갈 생각으로 여기에 머문다 오동나무 적시는 성긴 비 빗겨날아 떨어지고 국화꽃 싸고도는 안개 자욱 깔려 흐르지 않는다 이미 벼슬 버리니 세상에 대한 뜻 없어 안장달고 부질없이 다시 지난 봄놀이 생각한다 지금과 옛 일을 생각해보니 시절이 놀라워 떠도는 인생이 신기루 같음이 틀림없음을 믿겠도다 급암(及庵) 민사평(閔思平)은 고려 후기의 문신으로 시서(詩書)를 즐기고 학문..

한시모음방 2021.10.10

일미칠근 (一米七斤)

일미칠근 (一米七斤) 일미칠근 이란 말이 있습니다. 쌀알 하나를 만들려면 농부가 일곱 근의 땀을 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쌀알 한 알 한 알이 모두 노력의 산물 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가 입는 옷, 신고 다니는 신발, 우리가 쓰는 물건은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도 아니요 땅에서 혼자 솟아나는 것도 아닙니다. 모두 우리의 피와 땀과 노고와 협동의 소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쌀 한 톨 기름 한방울,종이 한 장, 볼펜 한 자루 등 모두 다 아껴야 합니다.​ 물건을 아껴 쓰는 것은 바로 자연과 나라를 사랑하는 길입니다. 쌀 한 알을 생산하려면 농부의 손길이적어도 수십 번 가야만 합니다. 내가 날마다 입고 다니는 옷,신고다니는 신발, 날마다 타는 자동차, 매일 쓰는 물건, 등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닙..

좋은글 2021.10.05

자책감(自責感)

자책감(自責感) 선선한 새벽기온에 선잠깨어 내려다보는 침실의 유리창에 탐 진 치에 찌들은 얼굴 하나 아무리 보아도 설익은 모습 부처님 가르침 공부를 합네 진리를 따라서 배우고 있네 쌓여진 업장 수미산 같기에 진정 참회하고 살아야 한다네 허언만 늘어놓는 사람이다 그렇게도 깨닫고 싶었든 서원은 아직도 설익은채로 일렁이고 미혹한 중생길이 그 얼마더냐 까닭모를 번뇌의 몸부림으로 서성대는 모양새라니 ..... 언제쯤이면... 얼마나 더이면... 인과의 법칙을 오롯이 깨달으고 성불의 경지로 오를수 있으려나 이 청명한 가을볕에 오곡 익듯이 아주 조금씩 이라도 좋으니 숙성되고 익어갔으면 참 좋겠네

자작 글방 202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