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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미칠근 (一米七斤)

덕전(德田) 2021. 10. 5. 21:23

 

일미칠근 (一米七斤)    

 

일미칠근 이란 말이 있습니다.

쌀알 하나를 만들려면 농부가 일곱 근의

땀을 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쌀알 한 알 한 알이 모두 노력의 산물 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가 입는 옷,

신고 다니는 신발,  

우리가 쓰는 물건은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도 아니요 땅에서 혼자 솟아나는 것도 아닙니다.  

모두 우리의 피와 땀과 노고와 협동의 소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쌀 한 톨 기름 한방울,종이 한 장,

볼펜 한 자루 등  모두 다 아껴야 합니다.​  

물건을 아껴 쓰는 것은 바로 자연과 나라를

사랑하는 길입니다.  

쌀 한 알을 생산하려면 농부의 손길이적어도

수십 번 가야만 합니다.   

 

내가 날마다 입고 다니는 옷,신고다니는 신발,

날마다 타는 자동차,  매일 쓰는 물건,

등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어느 아가씨가 어느 농부가,어느기술자 어느 근로자가,

어느 농촌에서 공장에서 회사에서 피땀을 흘려 만든

물건들입니다.   우리는 만든 사람의 정성과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물건을 아껴 써야 하겠습니다.​  

 

내 힘만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은혜와 빚과 신세를 지고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하는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쌀을 대어주고,옷을 지어주고,

차를 태워주고,나의 일용할 물건들을 마련해준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동시에빚진 것을 갚아야 합니다.   

 

우리는 감사의 철학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감사의 종교를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감사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일미칠근은 얼마나 뜻이 깊은 말인가?

우리는 아낄 줄 아는 사람,

아까워 할 줄 아는 사람,  

그리고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안병욱 '명상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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