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지교(道義之交)

 

 

 

도의지교 원문(原文)

夫市交는 以利하고 面交는 以諂이라 故로 雖有至 이라도 三求면 則無不疎하고 雖有宿怨이라도 三與면 則無不親이라. 故로 以利면 則難繼요 以諂이면 則不久라. 夫大交는 不面하고 盛友는 不親하나니 但交之以心하고 而友以德이라. 是爲道義之交니 上友千古하여도 而不爲遙하고 相居萬里하여 而不爲疎라. 해의(解義) 시중 일반사람들의 친구사귐은 이익으로 하는수가 많고 얼굴로 사람을 사귈경우는 아첨을 떠는수가 많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사이라도 세번만 도움을 청하면 곧 사이가 벌어지지 않는 사람이 없고 오래된 원한이 있더라도 세번만 재물로 도움을 주면 곧 친하게 되지 않는 이가 없다 이익이나 아첨으로 사귀면 계속 이어지기가 어려운즉 진정한 사귐은 얼굴 용모에 있지않고.틀별한사람 골라 가까이 하는데 있지 않다 마음으로 사귀고 덕으로 맺어야 한다. 이것이  도의지교(道義之交)이다 위로 천년전 사람을 벗하여도  비록 멀지 않고 만리 떨어진 곳에 살더라도 사이가 벌어지지 않는다 박지원저 연암집 "예덕선생전" EBS TV.교양한문에서 옮겨옴   연암 박지원(1737.영조13.~1805순조5) 원래 일자무식이였다 16세에 장가들고 처삼촌의 도움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3년후에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희대의 천재이다 그가쓴 소설의 특징은 풍자적이다 위정자 학자 등을 풍자적으로비판하였다 1.호질.호랑이가 도학자을 욕하다 2.허생전.무능한 양반을 비판 3.양반전.양반이 바로도둑놈 4.광문자전.다리밑 거지을 통해 양반비판 5.예덕선생전.똥 퍼주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선생의 행위를 통해 직업차별 타파 및 천민의 성실성를 예찬 6.민옹전 7김신선전.8우상전.9마장전.10열녀함양박씨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