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도 따라서 그를 사랑할 것이며
남을 이롭게 하는 사람은 남도 따라서 그를 이롭게 할 것이다.
묵자는 또, 남을 미워하는 사람은, 남도 따라서 그를 미워하고,
남을 해치는 사람은, 남도 따라서 그를 해친다.
결국 남을 사랑하고 남을 이롭게 하는 사람은 하늘이 그를 복되게 할 것이다.
묵자는 세상이 혼란하게 된 원인을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았다.
남과 나를 구별하지 않고 똑 같이 여기기만 한다면,
남의 몸, 남의 재산, 남의 집, 남의 나라를 공격할 까닭이 없다.
그런 결론에 도달한 묵자는 남과 나를 똑 같이 사랑하고 서로를 이롭게 해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겸애교리설(兼愛交利說)을 주장했다.이것은 유가의 인(仁)과 맥이 같고
남이 실천하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자기가 먼저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렇게 생각했다. 사람들이 서로 아울러 사랑하고 서로 이롭게 하는 데에
나아가는 것은 비유하자면 불이 위로 타오르는 것과 같고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과 같으니, 천하에 어떤 것도 이를 막을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인간의 사랑도, 예수의 십자가 사랑, 석가모니의 자비사랑, 플라톤의 이데아
사랑뿐만 아니라 삼라만상의 모든 사랑의 시작은 이런것이 된다는 뜻이리라
묵자(墨子) : 기원전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이다 초기 전국시대에 제자백가중
묵가를 대표하며 핵심사상이 겸애(兼愛) 이고 유교, 도교와 대립했던 위인이다
겸애(兼愛)란? : 친하든 친하지 않든 구별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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