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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賢者)의 처세(處世)

덕전(德田) 2015. 7. 4. 13:57

                                                                                   경주안압지 연꽃

 

 

人雖至愚 責人則明 (인수지우 책인즉명)

雖有聰明 恕己則昏 (수유총명 서기즉혼)

 

매우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남을 꾸짖는 데에는 밝고

아무리 총명한 사람이라도  자신을 용서하는 데에는 어둡다.

 

 

 

이말은 중국 송나라의 명신 범순인(范純仁)이 자제(子弟)들을

경계한 말로  조선조의 율곡(栗谷) 이이 선생께서 조정중신들이

당파에 휩쓸리고 서로 상대를 헐뜯고 꾸짖는데만 급급하며

자신을 성찰하는데는 너무나 소홀함에 당파의 중심인물 이발(李潑)에게

보낸 편지글에 인용한  말 이기도 합니다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함이 분쟁이나 반목을 막는 방편이 될것이며

진정한 현자(賢者)의 마음 가짐이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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