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방

채근담 구 (菜根譚 句)

덕전(德田) 2021. 7. 8. 06:41

경주 월정교 야경

 

 

채근담 구 (菜根譚 句)

 

桃李雖艶,何如松蒼栢翠之堅貞

도리수염 ,   하여송창백취지견정

梨杏雖甘,何如橙黃橘綠之馨冽

이행수감 ,   하여등황귤록지형렬

信乎! 濃夭不及淡久.早秀不如晩成也.

신호! 농요불급담구 . 조수불여만성야.

 

 

 

해의(解義)

 

복사꽃과 오얏꽃이 비록 아름다우나

어찌 저 푸른 송백의 굳은 절개와 같을 수 있으랴.

 

배와 살구가 비록 달다 하나

어찌 노란 유자와 푸른 귤의 맑은 향기와 같을 수 있으랴.

 

진실로 알겠도다. 고우면서 일찍 시드는 것은

맑으면서 오래가는 것에 미치지 못하고,

일찍이 뛰어난 것은 늦게 이루어지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을!

 

 

월정교의 내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