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방

사자소학 (四字小學)/속재(續載)[1]

덕전(德田) 2018. 8. 19. 06:37

사자소학은 우리가 반드시 유년에 배워서 지켜야 할 생활규범과

어른을 공경하는 법 등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가르치는 옛 초급교재이다.

옛날 선조들이 서당에서 공부할 때 처음 배우던 것으로 모든 구절이 넉자로

정리된 글로서 한문을 익힘은 물론, 어른과 부모 앞에서 행신과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일러주고 있다.

전문(全文)을 각편(各篇)으로 나누어서 연이어 올리려 합니다  

다시 한번쯤 천천히 새기며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사자소학 (四字小學)/속재(續載)[1]


1,나와 부모의 관계를 아는것이 효의 지름길이다

父生我身(부생아신)하시고          아버지는 내 몸을 낳으시고

母鞠我身(모국아신)이로다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다.

腹以懷我(복이회아)하시고          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

乳以哺我(유의포아)로다             젖으로써 나를 먹여 주셨다.



以衣溫我(이의온아)하시고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고

以食飽我(이식포아)로다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하셨다.

恩高如天(은고여천)하시고         은혜는 높기가 하늘과 같으시고

德厚似地(덕후사지)하시니         덕은 두텁기가 땅과 같으시니


爲人子者(인위자자)가               사람의 자식된 자가

曷不爲孝(갈불위효)리오            어찌 효도를 하지 않겠는가?

欲報深恩(욕보심은)인댄            그 은덕을 갚고자 하면

昊天罔極(호천망극)이로다         하늘처럼 다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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