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방

천균 양행 (天均 兩行)

덕전(德田) 2018. 4. 18. 05:53

 

 

                                                                                        [연초록 가득한 토함산자락]
 
 

 

 

장자의 제물론에는 아래와 같은 글귀가 있습니다.

 

是以聖人和之以是非  而休乎天均  是之謂兩行

시이성인화지이시비  이휴호천균  시지위양행

 

해의(解義)

성인은 옳다 그르다하는 편견을 무너뜨리고 (是以聖人和之以是非)

편안히 천균에 머문다. (이휴호천균 : 而休乎天均)

이를 일컬어 양행이라고 한다.(시지위양행:是之謂兩行)

 

 

 

 

 

천균 (天均)이란? 

자연 상태에서 유지되는 균형감각을 지닌 조화로운 마음이다.

따라서 천균에 머문다는 것은 옳다 그르다는 지식의 작용을 그치고

저절로 그러한 자연의 경지에서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시비는 사라지고 마음은 지극히 조화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양행 (兩行)은? 

천균과 같은 개념으로 대립되는 두 가지 입장을 모두 바라보고

두 입장을 모두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말한다.

양쪽을 모두 수용하는 전체적 사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통합된

마음뿐만 아니라 균형감각을 지닌 조화로운 마음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시비비나 치우침에 얽메여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것이

현명한  삶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서(書)로 고전(古典)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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