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채근담 구절

덕전(德田) 2016. 3. 25. 12:54



人知名位爲樂  不知無名無位之樂爲最眞

인지명위위락  부지무명무위지락위최진

사람들은 명예가 있고 지위가 있음이 즐거움이 되는 줄만 알뿐,

이름이 없고 지위가 없는 사람의 즐거움이 참 즐거움인 줄은 모른다

 

人知饑寒之憂  不知不饑不寒之憂爲更甚

인지기한지우  부지불기불한지우위갱심

사람들은 굶주리고 추운 것이 근심이 되는 줄은 알고 있으면서도

굶주리지 않고 춥지 않은 사람의 근심이  더욱 심한 줄은 모른다.

 

 

 

[해의(解義)]

명예와 지위, 물질적인 풍요로움 등은

대부분의 인간이 추구하는 목표이고 이상이다.

그러나 그 것에 얽메여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사람들은 명예와 부를 누리면 행복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궁극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런 것들이 반드시 행복만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역사적 인물을 보거나 현실사회를 직시해 보면서

그들은 권세의 시녀가 되어 권력에 군림하거나

또 다른 사회적 지탄을 받거나  불협화음을 야기 할수도 있음에

반드시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의 행복이란 다소 부족하여도  담담한 생활 가운데서

타인을 배려하고 도우며 순리(順理)에 따라 자신의 마음을 능히 다스리고

자연의 순환원리(循環原理)를 수용하며  스스로의 만족을 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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