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채근담 구절

덕전(德田) 2009. 8. 11. 21:32
 
 
 
마음은 들어내고 재주는 감추라
 
 
君子之心事,天靑日白,不可使人不知.
군자지심사,천청일백,불가사인부지.

君子之才華,玉穩珠藏,不可使人易知.
군자지재화,옥온주장,불가사인이지.
 
 
[譯]
 
군자의 마음은 하늘처럼 푸르고 태양처럼 밝게 하여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재주와 지혜는 옥돌이 바위 속에 박혀 있고,
진주가 바다 깊이 잠겨 있는 것처럼 남에게 쉽게들어내지 않아야한다.
 
 
 
[解義]

군자의 마음은 청천 백일처럼 공명정대하고 명랑하여,
어느 누구나 그 마음을 알 수 있게 해야한다.
 
그러나 군자의 재주는 마치 주옥이 암석 속에 박혀
있듯이 겸손하게 숨겨져 있어야 한다.
 
조그만 재주를 뭇사람에게 자랑하는 따위는
그 태도가 너무나 천박하여 군자의 취할 바가 아니다.
 
 
 君子 =  "참된사람" 으로 읽으십시요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재 선생의 시문 중에서   (0) 2009.09.10
군자의 침묵  (0) 2009.08.22
선악(善惡) 불변의 이치   (0) 2009.08.06
400년전의 사부곡(思夫曲)  (0) 2009.07.19
고산 선생의 오우가(五友歌)  (0) 200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