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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의 침묵

덕전(德田) 2009. 8. 22. 17:17




十語九中  未必稱寄     一語不中   則愆尤騈集
십어구중  미필칭기     일어부중   즉건우병집


十謀九成  未必歸功     一謀不成   則訾議叢興
십모구성  미필귀공     일모불성   즉자의총흥


君子所以 寧默毋躁 寧拙毋巧           
군자소이 녕묵무조 영졸무교



[解義]

열 마디 말을 하여 그 중에서 아홉마디가
이치에 맞고 말한 대로 되었다 할지라도
그 공과를 칭찬해 주지 않으면서,
그 중에서 한 마디만 빗나가도 그것을 탓하는 소리는 요란하다.



또 열 가지 일중에  아홉가지 일이 성사돼도
그 공로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그 중 한가지만 실패해도 비난이 대단하다.
그래서 군자는 차라리 입을 다물고 함부로 나서지 않는 것이다.

 

 

세상인심이 야박하기는 예나지금이나 같은고로

섣불리 나서지도 말고 교만하지도 말며

깊은 연못의 물처럼 겸손히 살라는 뜻이지요 .


[명언]
침묵은 성숙한 사람만이 가질수 있는 최고의 지혜이다.
말은 위대하다, 그러나 침묵은 더 위대하다.
올바르게 사는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다.
그의 침묵은 다른 사람의 말보다 더 큰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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