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7

따뜻함의 힘

따뜻함의 힘 정신의학자 존 볼비는 원숭이 실험으로 애착 이론을 증명했습니다. 차가운 철사로 가짜 엄마를 만들고 우유를 매달았습니다. 그 옆에 우유는 없지만 따뜻한 천으로 만든 엄마 인형을 두고 갓 태어난 원숭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폈습니다. 놀랍게도 새끼 원숭이는 배가 고플 때만 우유를 빨아 먹고 나머지 시간은 따뜻한 천으로 만든 원숭이 품 안에 있었습니다. 사람에게도 부드러운 신체 접촉은 정서발달에 중요합니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은 인큐베이터보다 부모의 피부를 맞대고 보살필 때 사망률이나 부작용도 적어진다고 합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신체 접촉은 옥시토신을 증가시킵니다. 옥시토신은 화를 조절하고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호르몬입니다. 건강한 정서적 발달을 위해 따뜻한 신체 접촉은 매우 중요합니다. ..

좋은글 2022.08.29 (226)

형제의 우애(友愛)

兄弟姊妹(형제자매) 형제와 자매는 同氣而生(동기이생) 한 기운을 받고 태어났으니 兄友弟恭(형우제공)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손히 하여 不敢怨怒(불감원노) 감히 원망하거나 성내지 말아야 한다. 骨肉雖分(골육수분) 뼈와 살은 비록 나누어졌으나 本生一氣(본생일기) 본래 한 기운에서 태어났으며, 形體雖異(형체수이) 형체는 비록 다르나 素受一血(소수일혈) 본래 한 핏줄을 받았느니라. 比之於木(비지어목) 나무에 비유하면 同根異枝(동근이지) 뿌리는 같고 가지는 다른 것과 같고, 比之於水(비지어수) 물에 비유하면 同源異流(동원이류) 근원은 같고 흐름은 다른 것과 같다. 兄弟怡怡(형제이이) 형제는 서로 화합하여 行則雁行(행즉안행) 길을 갈 때는 기러기 떼처럼 나란히 가라. 寢則連衾(침즉연금) 잠잘 때에는 이불을 나란히 ..

고전의 방 2022.08.23 (202)

맹자의불효론(不孝論)

맹자(孟子)께서 말씀하셨다. 세상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불효라는 것은 아래 다섯 가지이다. 첫째 : 사지와 육신이 모두 멀쩡한데 일을 하지 않고 부모님을 봉양하지 않는 불효 둘째 : 도박하고 술 마시는 일에만 몰두하고 부모님을 무관심으로 봉양하지 않는 불효 셋째 : 재물과 처자식만 아끼고 부모님을 외면하며 봉양하지 않는 불효 넷째 : 자기의 욕심만을 채우다가 세상 사람들에게 비난받아 부모님을 욕되게 하는 불효 다섯째 : 다른 사람과 자주 다투어 부모님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불효이다.“ 위에 열거한 맹자의 다섯 가지의 불효 사례는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게으르고 나태하여 직업을 갖지도 못하고 오히려 부모 그늘에서 안주하는 불효자들이 지금 얼마나 많은가. 카지노와 유흥장을 배회하며 술에 중독 되어 꿈..

고전의 방 2022.08.17 (219)

심덕승명(心德勝命)

心德勝命(심덕승명) 채근담에 "심덕승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의 덕을 쌓으면 운명도 바꿀수있다"라는 '고사성어' 입니다. 덕을 베풀지 않고 어찌 좋은 사람들이 인연을 맺으려 할 것이며 행운이 찾아들 것이며 福(복)과 運(운)이 찾아올 것인가? "자장율사"에 대한 다음과같은 일화가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을 꼭만나야 겠다는 일념으로 백일기도를 하고 있었다. 99일째 되는날 얼굴이 사납게 생 기고 곰보에 한쪽 팔과 다리가 없는 사람이 거지같은 꼴을 하고 도량에 들어와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자장 너 있느냐?"....'얼른 나와 봐라' 라며 큰소리를지른다. 이에 상좌들과 불목하니들이 말리느라 애를 먹는다. 큰스님께서는 지금 기도중 이시니 내일 오십시오. 사정을 하고 달래느라 조용하던 도량이 순식간에 ..

법문모음 2022.08.13 (124)

어떤 대화

어떤 대화 날이 선선하면 앞집의 모녀가 마당에 나와 계십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딸의 대화는 잘 들리지 않는 할머니 때문에 귀에 쏙쏙 들어와 꽂힙니다. 대화의 80%는 모녀간의 다툼입니다. 밥을 달라는 할머니와 방금 드시지 않았느냐는 딸의 다툼은 너만 맛있는 거 먹고 왔냐는 할머니의 의심에 그러지 않았다는 해명으로 이어집니다. 남의 집 고추를 따야 한다는 할머니를 만류하는 딸의 목소리에는 간병인의 고단한 일상이 묻어 있습니다. 그러나 딸은 대화의 내용을 빠르게 바꾸어 냅니다. “엄마, 나 학교 다닐 때 엄마가 사준 가방 기억나?” “그럼 그게 얼마나 비싼 건데, 몇 달을 모아서 산 거야.” 조금 전 일도 기억 못 하시는 할머니께서 수십 년 전 일을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로 딸과 달콤한 대화가..

좋은글 2022.08.11 (112)

감정 다스리기

감정 다스리기 아이스 커피를 마시다 얼음 하나를 손바닥 위에 올렸습니다. 얼음의 차가운 기운은 손바닥을 시리게 하고 감각도 사라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나의 체온으로 인해, 얼음은 곧 녹아내리고 시린 고통도 조금씩 줄어들면서 오래지 않아 원래의 감각으로 돌아옵니다.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는 감정의 순환과정도 이 얼음과 비슷합니다. 분노와 짜증은 너무나 강하고 차가운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순식간에 마음과 이성의 감각을 마비시킵니다. 하지만 이러한순간을 지혜롭게 다스려 반응하지 않고 가만히 참고 견디면 생각보다 빠르게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아무리 단단하고 차갑게 얼어붙은 감정이라도 녹아내리지 않는 감정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따뜻한 체온과 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이 방법을 ..

좋은글 2022.08.07 (122)

사랑은 나눔이다

사랑은 나눔이다 한 젊은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출세하여 가난한 환경 속에서 자신을 위해 희생하신 어머니를 편안하게 모시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의 성공을 누리시기도 전에 암으로 생을 마감하시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병상에서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더 바랄 것 없단다. 지금 너의 모습으로 이미 다 받았어, 그러니 이제 받은 사랑을 베풀며 살아다오.” 어머니는 그렇게 돌아가셨고, 세월이 흘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변호사 아들은 그리 여유롭게 살고 있지 못했습니다. 어머니의 뜻을 따라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다 보니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사건에서 등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전보다 행복하다고 하였습니다. 사랑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랑의 절정은 ‘나눔’입니다...

좋은글 2022.08.04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