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방

잡술(雜述)

덕전(德田) 2023. 10. 4. 16:31

 

잡술 (雜述)  / 상촌 신흠

 

賢愚貴賤 同歸盡 (현우귀천 동귀진)

帝伯皇王 亦暫時 (제백황왕 역잠시)

天地有窮 人世窄 (천지유궁 인세착)

蓬丘何處 見安期 (봉구하처 견안기)

 

 

해의(解義)

현우도 귀천도 갈때되면 다가고

제왕도 패자도 모두다 잠시라네

하늘땅도 끝이있고 세상은 더좁은데

봉래산 어느곳에서 안기생을 보았다 던가

 

 

 

직해(直解)

어진이와 어리석은이

귀한사람도 천한사람도

다 같이 죽음으로 돌아가고

임금과 제후의 권세도 잠시라네

하늘과 땅도 끝이있고 인간세상은 좁은데

봉래산 어느언덕에서 신선이된 안기생을 보았다던가

 

 

 

안기생(安期生): 수련으로 신선이된 秦나라 사람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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