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방

경세현문(警世賢文)

덕전(德田) 2023. 7. 29. 18:05

동궁과 월지의 야경

 

 

 

경세현문(警世賢文) / 주희()

有田不耕倉稟虛   (유전불경창름허)

有書不讀子孫愚   (유서부독자손우)

寶劍鋒從磨礰出   (보검봉종마력출)

梅花香自苦寒來   (매화향자고한래)

少壯不知勤學苦   (소장부지근학고)

老來方悔讀書遲   (노래방회독서지)

 

 

해의(解義)

밭이 있으되 갈지 않으면 곡창(穀倉)이 비고

책이 있으되 읽지 않으면 자손이 어리석다.

보검(寶劍)의 날카로운 칼끝은 연마에서 나오고

매화의 향기는 추위의  고통(苦痛)에서 나온다.

젊은시절 면학(勉學)의 괴로움을 알지 못하면

늙어서 독서가 늦었다고 후회(後悔)하게 되리라.

 

 

주희(朱熹) = 주자(朱子) 

중국 남송의 유학자. 이름은 희(熹), 자는 원회(元晦), 호는 회암(晦庵).

주자는 존칭이다. 신안(안휘성) 사람. 주자학을 집대성하였다. 19세에

진사에 합격하여 관계(官界)에 들어갔으며 그 전후에 도학 외에 불교,

도교도 공부하였다. 24세에 이연평(李延平)과 만나 그의 영향 하에서

정씨학(程氏學)에 몰두하고 다음에 주염계, 장횡거(張橫渠), 이정자

(二程子)의 설을 종합 정리하여 주자학으로 집대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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