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방

민손단의(閔損單衣)

덕전(德田) 2023. 8. 29. 04:11

첨성대 해바라기

 

민손단의(閔損單衣)

세종대왕 때 편찬된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

효행편에 실린   효자 이야기  입니다 

 

원문(原文)

閔子 早喪母 父再娶 生二子 繼母 獨以蘆花衣

子騫 父覺之 欲逐其妻 子騫曰 母在 一子寒

母去 三子單 母得免逐 其母聞之 待之均平

遂成慈母

 

민자 조상모 부재취 생이자 계모 독이로화의

자건 부각지 욕축기처 자건왈 모재 일자한

모거 삼자단 모득면축 기모문지 대지균평

수성자모

 

 

해의(解義)

민자건은 일찍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가 재취 하여

두 아들을 낳았다. 계모가 한겨울에 유독 민자건

에게만 솜옷이 아닌 갈대꽃을 누빈 옷을 입히자,

아버지가 그것을 알고는 그 후취 아내를 내치려고

하였는데, 민자건이 아버지께  말씀드리기를,

"어머니가 계시면 한 아들만 추우면 되지만,

어머니가 떠나시면 세 아들이 고단해집니다.

(그러니 어머니를 내치지 마십시오.)" 라고 하여,

계모가 내침을 면하였다.

계모가 그것을 듣고, 아들들을 고르게 대하여

드디어 자애로운 어머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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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재 일자한(母在 一子寒)     

모거 삼자단(母去 三子單)

어머니가 있으면  한아들만 추우면 되지만 

어머니가 없으면  세아들이 고단해 집니다 

그러니 어머니를 내치지 마십시요 

요즘 세상에는 보기드문 효자 아들의 간청

으로  계모 어머니의 성품을 바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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