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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비대면 사회

덕전(德田) 2020. 8. 16. 13:00

경주 동궁과월지(안압지)

 

 

코로나 19라는 괴질이 발생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 반갑고 희망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전세계 지구촌 곳곳에서 늘어나는 확진 소식에

사람들 모두가  두려움은 깊어 갑니다.

 

14세기 유럽을 죽음의 공포로 몰았던 흑사병이나

20세기 초의 스페인을 휩쓸었던 독감은 지구촌이

모든 단절과 절망을 체험하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코로나 19로 사람들의 의식과 생활문화는 이제

확연히 달라져 가고 있습니다.

거추장 스러워하고  기피 했던 마스크가 피부처럼

느껴지고 비대면 생활 문화로 바꿔지면서 만남의

기회도 점점 줄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전염병은 극복의 대상이지 체념이나 포기의

대상은 절대 아닙니다.

마주하지 않더라도 마음은 더 가까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화는 줄어도 눈과 귀는 열어 놓을수 있습니다.

마음으로 바라보고 경청하면 이해의 폭을 넓힐 수도 있습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는 말처럼

비대면 사회 속에서도 마음만 열 수 있다면 소통은

자연스럽고 지혜롭게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대면하지 않드라도 많이 많이 안부들 나누시고

정다운 이웃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경주 고분공원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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