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 황엽]
진정한 사랑
중국 제나라의 재상 맹상군은 인재들을 좋아해서
많은 식객들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맹상군을 모함해 재상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자
그 많던 식객들도 하나 둘 그의 곁을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맹상군은 그들의 배신에 화가 났습니다.
"내 일찍이 그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마련하며
은혜를 베풀었거늘 이제와서 나를 배신한단 말이냐!
이제 그들을 다시 보지 않겠다."
이때 풍환이란 사람이 그를 달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잣거리를 보십시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물건이
있을 때 모여들고, 없으면 떠나 버립니다.
그들에게 은혜라고 생각하지 말고 베푸십시오.
그렇다면 이제 그들은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을 베풀면서 대가를 바란다면
그 사랑이 미움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내 것을 베풀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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