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힘
약봉 서성 선생은 조선시대 여러 관직을 수행한 행정가입니다.
약봉의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혼인할 무렵에 시력을 잃었고,
약봉을 낳은 지 3년 만에 남편도 잃었을 뿐 아니라 시부모와 친정부모까지
일찍 세상을 떠나 아무 돌봐주는 사람 없이 홀로 아이를 키워야 했습니다.
대구의 터전을 버리고 한양으로 올라와
약과를 만들어 팔면서 생계를 유지했고, 약봉의 교육을 위해
율곡 이이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가게 했습니다.
또한 ‘착한 일을 하는 데 게으르지 말라’는 뜻의 ‘물태위선(勿怠爲善)’을
가훈으로 삼아 인간의 됨됨이와 인품을 중요시 했습니다.
약봉은 이후 관직에 올라 두루 요직에 임명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훗날 약봉의 가문에서는 아들이 우의정에 오르고,
손자는 영의정에 오르는 등 조선시대 9명의 정승을 배출했습니다.
앞도 보지 못하고, 의지할 가족도 없었지만
약봉의 어머니는 조선 최고의 명문가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위대한 인물들에게는
언제나 어머니의 보이지 않는 위대한 힘이 있었습니다.
귀한 자식일수록 때로는 냉정하고 바른훈육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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