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사본(居家四本 : 집안을 다스리는 네가지근본)

 

 

대학자 주자(朱子)는

가정을 평화롭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화순(和順)은 제가(制家)의 근본이요

근검(勤儉)은 치가(治家)의 근본이며

독서(讀書)는 기가(起家)의 근본이요

순리(順理)는 보가(保家)의 근본이다.

 

집안을 평화롭게 하려면 가족 모두 온순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집안의 생계를 잘 꾸려 나가려면 근면하고 검소해야 하며

집안을 일으키려면 좋은 책을 읽어 지성을 길러야 하고

집안을 잘 보전하려면 순리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주자의 말을 인용한 뒤 화순,근검,독서,순리를

거가사본(居家四本)이라 하고 후손들이 가훈으로 삼았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율곡 선생께서는  한집안 사람들이 서로 화목해서 마음이 화평하면

집안에 복되고 선한 일이 반드시 모이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만일 화평한 마음을 잃고 한 쪽으로 치우치며 성질이 어그러지고

비꼬이게 되면 재앙과 병마를 불러 들이는 흉하고 악한 기운이

생겨 나게 된다 라고도 했습니다.

 

우리모두 가정생활에서 지켜야 할 이네가지 즉, 화순 근검 독서 순리에서

화순이 어째서 맨 앞에 놓이는가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서

각자 따스한 가정을 이루기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