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고칠수 없는 불치의병

덕전(德田) 2011. 7. 8. 15:08

 

 

중국의 고대 역사가 사마천’의 사기에 쓰여진 말입니다.

병에는 다섯 가지 못 고칠 병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교만해서 도리를 무시하는 병이라고 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아무도 그 병을 고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몸을 해하면서 돈을 벌겠다고 하는 탐욕의 병입니다.

재물은 아무리 가득 채우려고 해도 다채울 수가 없고,

결국은 몸을 상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자기 철학이 타당치 못한 병입니다.

생각이 근본부터 잘못된 사람은 바로 잡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기운이 불균형하여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병이라고 합니다.

깊은 병이 얼굴에 나타나면 이미 때가 늦어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다섯째는 무당과 박수의 말을 의사의 말보다 더 믿는 병입니다.

신비로운 체험만을 쫓는 사람은 그 병을 고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 병의 원인에는 잘못된 주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병들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답니다.

나만이 옳다는 절대의 생각과 행동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고,

고집과 독선은 능력 있는 사람의 소양처럼 잘못 포장되곤 합니다.

 

내가 하는 생각과 행동이 항상 옳고 정당한 것인가를

스스로 묻고 또 묻는 지혜야 말로

이기적인 현대 사회를 극복하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덕경 중에서   (0) 2011.08.12
진정한 참회  (0) 2011.07.26
마음의 실체 (實體)  (0) 2011.07.04
정신(精神)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0) 2011.06.29
탐진치(貪瞋痴)와 지비용(智悲勇)  (0) 201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