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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精神)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덕전(德田) 2011. 6. 29. 11:25


 


耳目見聞(이목견문)은 爲外賊(위외적)하고

情欲意識(정욕의식)은 爲內賊(위내적)하나니

只是主人翁(지시주인옹)이 惺惺不昧(성성불매)하여
獨坐中堂(독좌중당)하면 賊便化爲家人矣(적변화위가인의)니라.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은 바깥 도둑이고

정욕의 의식은 내면의 도둑이다.
주인이 되는 정신이 맑게 깨어서 방안에 의젓이 앉아 있으면

도둑들은 곧 하인이 되어 한집안 식구가 될것이다.
                                                                     [채  근   담 에서]
                                          

"인간의 의식(意識)이란 여러기지의 망상, 욕망, 의도가 사이좋게 잡거하고

있는곳이다. 또한 몽상(夢想)의 단지이며 사고(思考)의 소굴이다."


빅토르 위고의 「라미제라블」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귀로 듣고서 의식하게 되는 것, 눈으로 본 후에 의식하게 되는 것,

그리고 마음의 발상으로  의식하게 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한자리에 모여 들끓는 사고(思考)의 소굴이 인간의 의식 세계라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모든 사고의 연속을 의미한다.
사고하고 의식하고 행동하는 것,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 사람마다

사고하고 의식하고 행동하는 그 방향이 각각 달라지게 된다.

어는 한 사람의 사고가 정욕 쪽으로 출발하게 되면

그는 지체 없이 그방향을 의식하게 되고 그리고 행동으로 옮긴다.
또 다른 한 사람의 사고가 권력이나 출세 쪽으로 사고하게 되면

그는 곧장 그방면을 의식하게 되고 그리고 행동으로 옮긴다.

그래서 마음이라는 광장이 있고  
정신이라는 용광로가 있는것이다.
마음은 모든 사고와 의식과 행동의 방향을 교통정리하는 광장이다.
한 차례 교통 정리가 끝나면

정신이라는 용광로에서 그 모든 것들은 새롭게 정제(精製)하여 태어난다

즉 마음이 행동으로 가기전의 완숙단계인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정신이요  정신이란 곧 자기이다"라는 말이 있는것이다 

어지러운 마음밭은 잘 다듬어 가꾸고 나아가 행동하기 위해  

우리는 항상 정신이 맑게 깨어 있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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